[기획 인터뷰] 하남시 교통정책의 새 기준…"시민이 불편 느끼기 전에 먼저 움직인다”
대중교통부터 도로 인프라까지… 교통건설국, 생활 밀착형 정책 총력
스마트 그늘막·주차장 공유·걷기길 관리까지 ‘세심한 행정’ 돋보여
“불편 줄이고 안전 높이는 교통환경…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만들 것”
2025.03.23 12: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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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 전경. (사진=송세용 기자)>
하남시가 시민 중심 교통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 확대, 원도심 주차난 해소, 교통안전 기반 확충 등 전방위적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하남시 11개 국·소·사업소 책임자들과의 연속 인터뷰를 통해 각 부서의 주요 정책과 향후 계획을 점검한다. 이번 인터뷰는 하남시 교통건설국이 추진 중인 핵심 현안과 그 영향을 조명한다. <편집자>
Q.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하남시의 핵심 사업은?

<미사 01번 버스.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어르신 교통복지 강화를 위해 ‘통(通)하남'이라는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만 70세 이상 시민에게 분기별 최대 4만 원, 연간 16만 원 한도로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약 3만여 명이 대상이다.
마을버스 배차 간격을 줄이기 위해 03번, 50번 노선은 각 2대씩 증차했고, 미사-01은 하루 6회를 늘려 지하철 환승 편의를 높였다. 또 9302번 노선을 분리해 9302-1번 신설도 대광위와 협의 중이다.
Q. 주차난이 심각한 원도심 지역을 위한 대책은?
공영주차장 14개소, 총 1,212면을 확보했고, 덕풍스포츠문화센터 주차장(2025년 3월 운영)과 신장동 기계식 주차장(150면, 2026년 5월 준공 예정)을 추가 조성 중이다.
공유주차장 확대도 병행한다. 동부초등학교와의 협약 사례처럼 민간과 공공 유휴 공간 개방을 유도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주차관제, CCTV 설치 등 필요한 인프라는 시가 직접 지원한다.
주택 앞 마당이나 담장 철거 공간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면 공사비 일부를 지원하는 ‘내 집 앞 주차장’ 사업도 지속된다.
Q. 교통약자와 보행자 안전을 위한 정책은.

<하남시 교툥약자 이동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형 차량. (사진=하남시)>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해 노후 차량 4~5대를 신형 차량으로 교체한다. 새 차량은 안전장치와 편의시설을 갖춰 장애인, 노약자 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 운전자의 자발적 면허 반납을 유도하기 위해 하머니카드 1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 교통안전시설도 대폭 확충 중이다. 바닥신호등, 음성안내장치, 보행잔여시간 표시기 등을 설치하고, 풍산고 삼거리 등 사고 다발 구간은 집중 개선한다. 보안등과 가로등도 신속하게 보수 및 신설하고 있다.
Q. 도로·하천 등 인프라 정비는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나?
선동IC 확장 개선공사는 총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연결로 확장, 평면교차로 개선을 통해 극심한 출퇴근 혼잡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학암천(119억 원), 사래기천(68억 원) 정비사업도 각각 2025년 12월,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천 확장, 산책로, 교량 설치를 포함해 진행 중이다.
Q. 보행환경 개선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이현재 하남시장과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남한고-동부초 구간에 '2025년 전선 지중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통신선 및 전선을 지하에 매장하는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하남시)>
도로·보도·교량 유지보수에 82억 원을 투입했다. 덕풍교와 배알미대교 신축이음 교체, 원도심 보도 재포장, 신우초 인도교 신설 등이 주요 대상이다.
전선 지중화는 신장전통시장 주변 410m 구간에서 진행 중이며, 2025년에는 남한고~동부초 790m 구간으로 확대된다. 도시미관 개선과 보행환경 향상이 동시에 기대된다.
Q. 시민을 위한 명품 걷기길 조성도 계속되나?
미사한강 모랫길은 조망을 살린 4.9km 걷기길이다. 황톳길, 지압길 등을 갖춘 이 길은 연간 1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고, 전국맨발걷기대회 개최지로도 선정됐다.
세족시설, 신발장, 스팀살균소독 등 위생관리와 함께 CCTV, 비상벨, 음악 송출 스피커 등을 설치해 시민 안전도 철저히 확보하고 있다.
Q. 하남시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석승호 하남시 교통건설국장이 하남시 교통건설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석승호 하남시 교통건설국장은 "불편을 줄이고 안전을 높이는 시민 체감형 교통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교통 전반에 걸친 환경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하남시청 전경. (사진=송세용 기자)>
하남시가 시민 중심 교통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 확대, 원도심 주차난 해소, 교통안전 기반 확충 등 전방위적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하남시 11개 국·소·사업소 책임자들과의 연속 인터뷰를 통해 각 부서의 주요 정책과 향후 계획을 점검한다. 이번 인터뷰는 하남시 교통건설국이 추진 중인 핵심 현안과 그 영향을 조명한다. <편집자>
Q.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하남시의 핵심 사업은?

<미사 01번 버스.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어르신 교통복지 강화를 위해 ‘통(通)하남'이라는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만 70세 이상 시민에게 분기별 최대 4만 원, 연간 16만 원 한도로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약 3만여 명이 대상이다.
마을버스 배차 간격을 줄이기 위해 03번, 50번 노선은 각 2대씩 증차했고, 미사-01은 하루 6회를 늘려 지하철 환승 편의를 높였다. 또 9302번 노선을 분리해 9302-1번 신설도 대광위와 협의 중이다.
Q. 주차난이 심각한 원도심 지역을 위한 대책은?
공영주차장 14개소, 총 1,212면을 확보했고, 덕풍스포츠문화센터 주차장(2025년 3월 운영)과 신장동 기계식 주차장(150면, 2026년 5월 준공 예정)을 추가 조성 중이다.
공유주차장 확대도 병행한다. 동부초등학교와의 협약 사례처럼 민간과 공공 유휴 공간 개방을 유도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주차관제, CCTV 설치 등 필요한 인프라는 시가 직접 지원한다.
주택 앞 마당이나 담장 철거 공간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면 공사비 일부를 지원하는 ‘내 집 앞 주차장’ 사업도 지속된다.
Q. 교통약자와 보행자 안전을 위한 정책은.

<하남시 교툥약자 이동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형 차량. (사진=하남시)>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해 노후 차량 4~5대를 신형 차량으로 교체한다. 새 차량은 안전장치와 편의시설을 갖춰 장애인, 노약자 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 운전자의 자발적 면허 반납을 유도하기 위해 하머니카드 1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 교통안전시설도 대폭 확충 중이다. 바닥신호등, 음성안내장치, 보행잔여시간 표시기 등을 설치하고, 풍산고 삼거리 등 사고 다발 구간은 집중 개선한다. 보안등과 가로등도 신속하게 보수 및 신설하고 있다.
Q. 도로·하천 등 인프라 정비는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나?
선동IC 확장 개선공사는 총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연결로 확장, 평면교차로 개선을 통해 극심한 출퇴근 혼잡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학암천(119억 원), 사래기천(68억 원) 정비사업도 각각 2025년 12월,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천 확장, 산책로, 교량 설치를 포함해 진행 중이다.
Q. 보행환경 개선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이현재 하남시장과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남한고-동부초 구간에 '2025년 전선 지중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통신선 및 전선을 지하에 매장하는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하남시)>
도로·보도·교량 유지보수에 82억 원을 투입했다. 덕풍교와 배알미대교 신축이음 교체, 원도심 보도 재포장, 신우초 인도교 신설 등이 주요 대상이다.
전선 지중화는 신장전통시장 주변 410m 구간에서 진행 중이며, 2025년에는 남한고~동부초 790m 구간으로 확대된다. 도시미관 개선과 보행환경 향상이 동시에 기대된다.
Q. 시민을 위한 명품 걷기길 조성도 계속되나?
미사한강 모랫길은 조망을 살린 4.9km 걷기길이다. 황톳길, 지압길 등을 갖춘 이 길은 연간 1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고, 전국맨발걷기대회 개최지로도 선정됐다.
세족시설, 신발장, 스팀살균소독 등 위생관리와 함께 CCTV, 비상벨, 음악 송출 스피커 등을 설치해 시민 안전도 철저히 확보하고 있다.
Q. 하남시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석승호 하남시 교통건설국장이 하남시 교통건설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석승호 하남시 교통건설국장은 "불편을 줄이고 안전을 높이는 시민 체감형 교통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교통 전반에 걸친 환경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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