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 덕영고서 ‘찾아가는 자치경찰 아카데미’ 시작

서준배 경찰대 교수, 청소년 범죄예방 교육으로 큰 공감
자치경찰제도 이해 돕는 명사 강연 본격 운영
도내 중·고교 20회 순회 예정…교육대상 중학생까지 확대

2025.03.23 09:15 입력 조회 2,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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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자치경찰2.jpg<서준배 경찰대학교 교수사 덕영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도박과 관련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올해 첫 ‘찾아가는 자치경찰 아카데미’를 덕영고등학교에서 열었다. 대상은 전교생 548명이다.

 

21일, 진행된 강연는 용인시에 위치한 덕영고에서 개최됐다. ‘찾아가는 자치경찰 아카데미’는 자치경찰제도에 대한 도민 인식 제고와 소통 강화를 목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우수 강사를 초청해 사회적 이슈를 중심으로 한 강연을 진행하고, 치안현장 적용 가능한 전문지식을 공유한다.

 

이날 강연은 서준배 경찰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서 교수는 ‘자치경찰제도 이해와 범죄예방 교육’을 주제로 딥페이크, 불법도박, 마약, 피싱, 학교폭력 등 청소년이 자주 마주하는 범죄 유형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며 예방법을 안내했다. 청중의 공감을 끌어낸 강연이었다.

 

이영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의원도 참석해 청소년 대상 범죄예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용인동부경찰서 배진수 학교전담경찰관(SPO)은 학생들에게 신고 및 상담 방법을 설명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찾아가는 자치경찰 아카데미’는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 전국 최초로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2022년 시작해 지난해에는 지역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20회 진행됐으며, 총 5,241명이 참여했다.

 

강경량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장은 “아카데미를 통해 자치경찰제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고, 도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과 함께 범죄예방 교육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올해에도 도내 시·군 중·고등학교에서 20회에 걸쳐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범죄 연령이 낮아지는 현실을 반영해 교육 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하고, 사회적 이슈 중심의 범죄예방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오는 4월에는 화성시 병점중학교, 시흥시 송운중학교, 5월에는 수원정보과학고에서 후속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송세용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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