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아시아 최초 ‘공항 AI 연합(AAA)’ 가입

글로벌 공항 AI 협력체 참여…AI 혁신성과 세계적 인정
美 워싱턴 D.C.서 공식 가입…이학재 사장 기조연설 진행
항공 AI 생태계 주도할 ‘인천공항 4.0’ 비전 제시

2025.03.23 14:45 입력 조회 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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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공항 AI 연합(Airports AI Alliance) 써밋’ 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인천공항의 AAA 멤버십 가입 인증서를 들고 윌럼 패스트 AAA 사업총괄이사(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아시아 공항 중 최초로 ‘공항 AI 연합(Airports AI Alliance, 이하 AAA)’에 공식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AAA는 미국 애틀랜타 공항, 독일 프라포트 등 주요 공항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공항 AI 혁신 분야 협력체다. AI 기반 공항운영 최적화, 지속가능성 강화 등을 목표로 지난해 출범했다.

 

인천공항은 그간 디지털 대전환, 항공 AI 혁신허브 조성 등 AI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AAA 측의 가입 요청을 받았으며,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AAA 써밋’에서 아시아 최초, 비 미주권 공항 중에서는 독일 프라포트에 이어 두 번째로 공식 가입했다.

 

가입 환영행사에서 AAA는 인천공항의 AI 분야 전략적 기여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공항산업의 미래를 이끌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20일에는 이학재 사장이 AAA 써밋 기조연설자로 나서 ‘인천공항 4.0’ 비전을 발표했다.

 

이 사장은 연설에서 ▲AI 인프라 확충 ▲R&D 활성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조성 등을 포함한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시하며, 단순한 공항 운영 혁신을 넘어 항공 AI 중심지로의 도약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21일에는 AWS(아마존웹서비스)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항공산업 내 AI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받고, 공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대전환 및 AI 융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사는 지난해 3월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한 이후 항공 AI 데이터센터, R&D·비즈니스 센터 구축, 글로벌 기업 유치 등을 핵심으로 하는 ‘항공 AI 혁신허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안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 모집도 예정돼 있다.

 

이학재 사장은 “AAA 가입은 인천공항의 AI 혁신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AI 혁신허브 구축을 통해 인천공항이 미래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부권취재본부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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