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초고령 시대, 광주시 노인정책이 달라진다

파크골프장 재개장부터 복지타운·일자리·장사시설까지 전방위 대응
노인 여가·복지·돌봄·경제활동까지 생애 전반 맞춤정책 확대
지자체-민간 협력으로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속도

2025.03.25 11:26 입력 조회 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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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설명회.JPG
<방세환 광주시장이 지난해 1월 광주시노인복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사업설명회에서 노인일자리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광주시가 어르신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 마련에 나섰다.

 

생활체육, 복지 기반시설, 일자리, 장사시설까지 노년기 삶의 전 단계를 지원하는 맞춤형 노인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고령사회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광주시의 대응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파크골프장 재개장으로 일상 속 체육 접근성 높여


 

청석공원 파크골프장 개장식.jpg
<방세환 광주시장이 2023년 광주시 청석공원파크골프장 개장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광주시는 쌍령동 청석공원 내 파크골프장을 시민 품으로 되돌려놨다. 해당 시설은 팔당호 특별대책지역 규제로 인해 천연잔디 설치가 불가해 2023년 5월 폐쇄됐지만, 시민과 협회 회원들의 지속적인 불편 제기에 따라 대체 시설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농약·비료 사용을 금지하고 수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조건으로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해 재개장을 성사시켰고, 이 결정은 상수원 보호 고시 개정안에도 반영됐다. 월 2천여 명이 이용했던 시설이 복원되면서 생활체육의 접근성과 참여 기회가 확대됐다.

 

다만 파크골프 수요는 코로나19 이후 일시적 급증에서 최근 감소세로 전환된 추세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파크골프장을 소규모 생활체육시설로 재정립하고, 효율적 운영과 실수요 기반 확장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 사각 해소 위한 복합시설과 경로당 신설


 

 

광주시 동부권 노인복지타운 타당성연구용역 최종보고회.jpg
<지난해 8월 진행된 동부권 노인복지타운 조성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 (사진=광주시)>


노인복지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광주시는 동부권인 초월읍 쌍동리에 노인복지타운을 조성한다. 3~4층 규모의 복합 복지시설 2개 동에는 복지관, 요양원, 주야간 보호시설, 보건센터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말 계획 변경을 완료했고, 올해 토지 보상을 거쳐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남한산성면 산성리에는 1,100㎡ 규모의 신축 경로당이 들어선다. 기존 협소한 시설을 대체해 여가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유지와 시유지 교환을 통해 부지를 확보했고, 지난달 소유권 이전까지 완료됐다. 현재 설계에 착수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니어클럽 출범… 노인 일자리 1,800여 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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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개최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 (사진=광주시)>


광주시는 지난 3월 13일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광주시니어클럽’을 공식 출범시켰다. 총 84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16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1,898명의 어르신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업 유형은 ▲공익활동 1,125명 ▲역량활용 413명 ▲공동체 59명 ▲취업지원 176명 등이다. 위탁운영은 (사)한국복지경영진흥원이 맡고 있으며, 시는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 발굴하고 확대해 고령 인구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민간 협력 통해 돌봄 사각지대까지 채운다


 

노인복지회관 배식 봉사.jpg
<노인복지회관 급식실. (사진=광주시)>

 

홀몸 어르신을 위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민간 협력이 활용된다. 광주시는 SK하이닉스와 협력해 ‘행복도시락’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대상자 100명을 선정해 주 1회 도시락을 전달하고, 안부 확인과 건강관리까지 연계하는 구조다.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전액 SK하이닉스가 부담하며, 매년 협의를 통해 지속 운영된다. 이는 민관 공동의 사회안전망 구축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종합장사시설 건립으로 마지막까지 책임진다


 

방세환 광주시장이 공정언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2.jpg
<방세환 광주시장. (사진=송세용 기자)>


고령사회에서는 장사시설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입지 선정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며, 연내 입지 타당성 용역도 예정돼 있다.

 

시는 지난해 주요 지역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하남시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광역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장례 편의성과 화장장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는 실효적 대책으로 주목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로 접어든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하는 맞춤형 노인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세용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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