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단독 개발 첫 항만배후단지… 100% 출자로 추진

道,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2-3단계 조성 본격 착수
총사업비 690억 투입… 물류·편의·공공기능 복합 조성
경제효과 1,193억·고용 550명 기대… 2027년 준공 목표

2025.03.26 07:39 입력 조회 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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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배후단지개발사업 착공식. (사진=경기도)>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2-3단계(1종) 조성사업에 착공했다.

 

25일, 평택시 포승읍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임종철 평택부시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1종 배후단지 조성 면적은 총 22만9,093㎡로, 복합물류 제조시설 38%, 업무 편의시설 27%, 공공시설 35%로 구성된다. 총사업비는 약 690억 원이며, 화물의 보관과 가공, 유통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2021년 해양수산부의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550명의 고용 유발, 1,193억 원의 생산 유발, 48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조성사업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단독 시행사로 나서는 첫 항만배후단지 개발 사례로 의미를 더한다. 앞서 진행된 1단계 배후단지 개발은 경기도(52%), 여수광양항만공사(35%), 평택시(13%)가 공동 투자한 형태로 추진됐으며, 13년 만에 전액 투자금 회수 및 분양률 100%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2-3단계 배후단지는 신여객터미널 인근에 위치하며, 경기평택항만공사는 1단계 개발에서 축적된 운영 경험과 투자 회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시행을 맡게 됐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2026년은 평택항 개항 40주년과 경기평택항만공사 설립 25주년이 되는 해”라며 “자동차 수출입 1위 국제항이라는 위상에 안주하지 않고, 평택항을 대한민국 대표 무역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세용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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