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청년의 삶의 질 제고, 난임부부 지원, 베이비부머 일자리 확대 등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중장기 대응책으로, 저출생과 고령화 해법을 동시에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25일, 경기도는 도청에서 ‘제12차 인구톡톡위원회’를 열고, 2025년 인구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박찬민 인구톡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전문가, 도민참여단 등이 참석했다.
도는 2025년 정책 방향을 ▲청년 삶의 질 강화 ▲도민체감형 저출생 대응 정책 ▲베이비부머 일자리·돌봄 확대 ▲일·생활 균형 및 다양성 포용 ▲인구정책 기획·조정체계 강화 등 5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청년정책은 자립준비와 노동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청년기회패키지, 청년기본소득 등 경제 기반 지원을 통해 미래 설계를 돕고, 청년 맞춤형 노동정책도 병행 추진한다. 저출생 대응책으로는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양육친화 환경 조성 등이 포함됐다. ‘아빠스쿨’ 신설과 ‘언제나 돌봄’ 운영 확대도 병행해 양육부담 완화에 나선다.
베이비부머를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새로운 일자리 모델 ‘라이트잡’, 인턴십·인턴캠프를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간병 SOS 프로젝트’ 등 노년층을 위한 돌봄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 4.5일제 시범 운영과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등 가족친화 정책도 추진된다. 이민자 대상 통합계획 수립, 실태조사, 플랫폼 구축을 통해 포용적 사회 기반도 마련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정책을 인구정책위원회·인구톡톡위원회 중심으로 통합 조정하고, 도민참여단과 시군 의견을 반영해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시군 우수 사례도 공유됐다. 성남시의 ‘청춘남녀 만남행사 SOLO MON의 선택’은 미혼 직장인의 만남을 지원한 결과, 총 610쌍 중 2쌍이 결혼했고 이 가운데 1건의 출산 성과가 있었다. 화성시는 전국 최대 규모인 10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2024년 총 7,306명의 출생아에게 출산지원금을 지급했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은퇴고령자의 경험을 도내 숙련인력 부족 기업에 연결하는 ‘경기고령자인력뱅크’ 설립을 제안했다. 김준호 펜싱선수, 박시은·진태현 부부 등 경기도 홍보대사도 현장에 함께해 도민참여단과 의견을 나눴다.
허승범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한 것은 긍정적인 인식 변화와 도민참여단의 노력이 있었다는 방증”이라며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제12차 인구톡톡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청년의 삶의 질 제고, 난임부부 지원, 베이비부머 일자리 확대 등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중장기 대응책으로, 저출생과 고령화 해법을 동시에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25일, 경기도는 도청에서 ‘제12차 인구톡톡위원회’를 열고, 2025년 인구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박찬민 인구톡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전문가, 도민참여단 등이 참석했다.
도는 2025년 정책 방향을 ▲청년 삶의 질 강화 ▲도민체감형 저출생 대응 정책 ▲베이비부머 일자리·돌봄 확대 ▲일·생활 균형 및 다양성 포용 ▲인구정책 기획·조정체계 강화 등 5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청년정책은 자립준비와 노동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청년기회패키지, 청년기본소득 등 경제 기반 지원을 통해 미래 설계를 돕고, 청년 맞춤형 노동정책도 병행 추진한다. 저출생 대응책으로는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양육친화 환경 조성 등이 포함됐다. ‘아빠스쿨’ 신설과 ‘언제나 돌봄’ 운영 확대도 병행해 양육부담 완화에 나선다.
베이비부머를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새로운 일자리 모델 ‘라이트잡’, 인턴십·인턴캠프를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간병 SOS 프로젝트’ 등 노년층을 위한 돌봄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 4.5일제 시범 운영과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등 가족친화 정책도 추진된다. 이민자 대상 통합계획 수립, 실태조사, 플랫폼 구축을 통해 포용적 사회 기반도 마련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정책을 인구정책위원회·인구톡톡위원회 중심으로 통합 조정하고, 도민참여단과 시군 의견을 반영해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시군 우수 사례도 공유됐다. 성남시의 ‘청춘남녀 만남행사 SOLO MON의 선택’은 미혼 직장인의 만남을 지원한 결과, 총 610쌍 중 2쌍이 결혼했고 이 가운데 1건의 출산 성과가 있었다. 화성시는 전국 최대 규모인 10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2024년 총 7,306명의 출생아에게 출산지원금을 지급했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은퇴고령자의 경험을 도내 숙련인력 부족 기업에 연결하는 ‘경기고령자인력뱅크’ 설립을 제안했다. 김준호 펜싱선수, 박시은·진태현 부부 등 경기도 홍보대사도 현장에 함께해 도민참여단과 의견을 나눴다.
허승범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한 것은 긍정적인 인식 변화와 도민참여단의 노력이 있었다는 방증”이라며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