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광역·시·군·구 등 4개 그룹별로 나뉘어 실시됐으며, ▲제도개선 노력 ▲적극행정 확산 추진력 ▲우수사례와 체감도 등 총 20개 항목을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와 국민평가단이 심사했다. 남양주시는 전 지표에 걸쳐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주목받은 사례는 ‘프로목민관 의견제시’ 제도다. 시는 2024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9차례 회의를 통해 총 16건의 시민 불편·현장 문제를 검토하고 해소 방안을 도출했다. 이 제도는 공직자들이 적극행정을 실현할 때 겪는 부담을 줄이고, 사안별로 신속한 판단을 돕기 위해 신설된 기구다.
행정 내부의 판단을 넘어 전문가, 실무자, 법률 자문이 한데 모여 해결책을 제시하는 이 방식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도입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기존 관례를 답습하지 않고 시민을 위한 행정을 고민하는 자세가 바로 적극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행정 영역에서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목민관 의견제시’ 제도를 더욱 확대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하는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개혁’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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