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헌재 앞 ‘윤석열 파면 촉구’ 기자회견 열어

탄핵 선고 지연 규탄… “헌재는 역사 앞에 책임 다하라”
최종현 대표 “국정 혼란 가중… 국민 분노 들불처럼 번져”
기자회견 후 전국시민총파업 집회에도 참여해 연대

2025.03.27 18:07 입력 조회 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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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 최종현, 수원7)은 27일 서울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심판 선고 지연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책임 있는 결정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은 신미숙 기획수석(화성4)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최종현 대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탄핵 지연으로 국정은 마비되고, 국민의 분노는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며 “윤석열이 파면되는 그날까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선두에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인사 직후 헌법재판관 8인의 이름을 호명했고, 참석자들은 각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인용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결의 분위기를 높였다.

 

이어 정동혁 대변인(고양3)과 전자영 수석대변인(용인4)은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계절은 봄이지만 국민의 마음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며 “선고를 미루는 헌재의 태도는 국민의 불안을 외면하는 것이자, 국정 혼란을 방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자영 대변인은 “탄핵선고 지연은 헌법 가치 실현을 멈추게 하고, 국가와 국민에게 죄를 짓는 행위”라며 “헌재는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고, 하루속히 파면 선고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의원들은 “헌법재판소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금 당장 파면하라!”, “민주주의를 수호하자!”, “국민의 명령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즉각 파면 민주주의 수호 전국 시민총파업' 집회에도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

[송세용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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