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식목일 맞아 화성서 나무심기 행사… “탄소중립 실천 다짐”

배롱나무 1,144그루 식재… 산림탄소 흡수량 구매로 ‘탄소중립 행사’ 인증
도민 300여 명 참여… 블루베리 1,400본 나눔으로 일상 속 실천 독려
화성특례시 출범 기념 흙·물 활용… 지역 상징성 더해

2025.03.27 18:41 입력 조회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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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회 식목일 기념 행사.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화성시 정조효공원에서 화성시와 공동으로 ‘식목일 및 화성특례시 출범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27일, 행사에는 도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배롱나무(목백일홍) 1,144그루를 식재했다. 배롱나무는 여름철 100일간 붉은 꽃이 피는 수종으로, 기념식수의 상징성을 더했다. 특히 기념식수 과정에서는 화성시 29개 읍면동에서 모은 흙으로 나무를 덮고, 수원 팔달산의 물을 뿌리는 상징적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 이후에는 ‘반려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 블루베리 등 1,400그루의 나무를 주민들에게 배포하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했다. 동시에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주민대표는 “깨끗한 환경을 위해 나무를 심고 자연을 보호하자”는 내용의 환경선언문을 낭독하며, 경기도와 화성시가 함께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식재 활동을 넘어 ‘탄소중립 행사’로 인증받았다. 행사 시 발생한 이산화탄소 3톤에 상응하는 산림탄소흡수량을 산림탄소센터로부터 구매해 탄소 상쇄를 실현한 것이다. 이산화탄소 3톤은 축구장 1개 크기의 중부지방 소나무(10년생)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양과 같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도민과 함께 나무를 심으며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림 복원과 녹지 확충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세용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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