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사장 최철규)는 하산곡동 일대(약 25만㎡)의 반환 공여구역을 개발하는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가 참여자 부재로 무산됐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11일 민간참여자 공모를 공고하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지난 3월 24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았다. 하지만 제출한 민간참여자가 없어 공모는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 유찰 배경에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의 경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기업들이 자금 조달 환경 악화로 인해 신규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하남도시공사는 “기업을 대상으로 미응찰 사유에 대한 의견조회를 실시해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공모 조건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며 “도입 기능과 신청 자격 등 전반적인 기준을 다시 조정해 민간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공모 조건 변경과 관련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4월 중 재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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