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주광덕)와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본부(본부장 박우근)는 28일 남양주시청에서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마트 기술 기반의 복지안전망 구축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급증하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남양시가 지난 2월 발표한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시행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별도의 기기 설치 없이 한전의 스마트 계량기(AMI)와 통신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전력 사용량과 통신 데이터를 분석하고, 일정 시간 동안 변화가 없거나 비정상적인 패턴이 감지될 경우 복지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알림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사생활 침해 없이 고위험 상황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 차별성을 가진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 2월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위험 가구 200호를 모집했으며, 4월 중 해당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 서비스가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복지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우근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본부장도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는 복지의 사각지대를 기술로 메우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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