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5년 만의 규제 완화…‘환경교육도시 양평’ 본격 시동

전진선 군수, 생태학습선 추진 등 특대고시 개정 견인
생태탐방로·파크골프장 조성… 규제에서 기회로 전환
양평형 환경교육 모델 구축, 생태도시로 새 지평 연다

2025.03.31 11:37 입력 조회 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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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1일, 전진선 양평군수가 한강유역청을 방문해 양평군 지역 현안 해소를 위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25년 만에 ‘팔당 대청호 상수원 수질 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 종합대책(이하 특대고시)’이 개정됐다.

 

이번 개정으로 양평군은 환경교육용 선박 운영과 파크골프장 조성이라는 두 날개를 달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 규제의 상징이자 상수원보호라는 명목 아래 묶여 있던 지역개발의 한계가 해소되며, 양평군은 ‘환경도시’와 ‘건강도시’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변화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양평군의 지속적인 행정 건의와 현장 설득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뿐 아니라 국가환경교육 중심지로의 비전이 반영된 이번 개정은, 단순한 규제완화 그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수적천석(水滴穿石)...양평군의 끈질긴 규제개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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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가 '한강유역청 수풀로 오빈리 수변녹지 공동조성 사업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양평군)>
 

양평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규제 해소를 위한 전략적 접근에 나섰다. 전진선 군수는 2023년 환경부 차관과 함께 ‘대하섬’을 방문, 생태적 가치를 강조하며 생태교육 거점 조성을 건의했다.

 

이어 ‘수풀로 오빈리’ 수변녹지 조성, 상수원보호구역 내 하수처리시설 지역의 행위제한 완화 등 성과를 이어갔다. 특히 군수가 직접 환경청을 찾아 파크골프장과 생태학습선 관련 규제 완화를 건의한 것이 이번 특대고시 개정으로 이어진 결정적 계기가 됐다.



팔당 생태자원 품은 생태학습선,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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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교육선 조감도. (사진=양평군)>
 

개정 고시에 따라 양평군은 지자체 직영의 생태학습용 선박 운영이 가능해졌다. 양평군은 이를 활용해 양서면 대심리~개군면 상자포리 구간에 생태학습선을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선박은 양평환경교육센터, 양평교육지원청의 교육과정 및 환경단체, 지역주민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환경교육을 실현하게 된다. 특히 대하섬, 거북섬, 떠드렁섬 등 생태자원과 국가생태탐방로 조성계획이 함께 추진돼, 양평은 명실상부한 환경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강변 따라 걷고 즐기는 파크골프, 주민 건강과 지역경제 이끈다


 

4. 강하 파크골프장 조성 부지 현장사진.jpg
<강하 파크골프장 조성 부지. (사진=양평군)>


파크골프장 조성도 이번 개정으로 가능해졌다. 양평군은 강하면 운심리 항금천 일대에 천연잔디 기반의 18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관리계획 아래 조성되는 이 시설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연간 수만 명의 이용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기존 강상파크골프장과 함께 양평군은 수도권 최고의 파크골프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 끊임없이 환경부를 설득해 이번 성과를 얻었다"며 "생태학습선으로는 환경교육도시를, 파크골프장으로는 건강도시 양평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개선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지속가능한 지역 미래를 위한 다음 단계에 군민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병호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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