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하남·광명 등 8개 시군 우선 시행

남성 육아휴직자 5개월간 최대 150만 원 지원
육아는 함께…가족친화 사회 조성 위한 제도적 첫걸음
소득·거주 요건 충족 시 경기민원24 통해 신청 가능

2025.04.01 08:41 입력 조회 2,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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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부터 남성 육아참여 확대를 위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하남, 광명, 양평, 여주, 파주, 구리, 포천, 과천 등 도내 8개 시군에서 우선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부담으로 육아휴직을 망설이는 가장들을 돕고, 가족 친화적 사회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경기도는 지난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한 고용보험 가입 남성을 대상으로 월 30만 원씩 최대 5개월, 총 15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해당 시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남성으로,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기준)여야 한다. 단, 고용노동부의 ‘6+6 부모육아휴직제 특례’를 적용받은 경우에는 특례기간 종료 이후 다음 달부터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경기민원24’(gg24.gg.go.kr)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육아휴직급여 지급결정통지서, 육아휴직 확인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경기도는 올해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8개 지자체에서 사업을 우선 도입하고, 향후 시범성과를 바탕으로 점차 전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현옥 경기도 고용평등과장은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은 남성의 육아 참여를 촉진하고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는 핵심 제도”라며 “일·생활 균형을 실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송세용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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