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산불 위기 ‘심각’ 격상에 대응 총력…“예방·초동 진화 강화”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확대…드론·스마트폴 등 기술감시 병행
야간진화조·장비 보강·시민 캠페인까지 다각도 대응체계 구축
이현재 시장 “빈틈없는 대응으로 시민 생명과 재산 지킬 것”

2025.04.01 17:56 입력 조회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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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하남시, ‘산불 위기 심각 단계’ 대응 총력… 스마트 감시체계도 강화.jpg
<지난달 26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황학용 하남시 부시장 주재로 '하남시 대형산불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하남시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산불 예방과 초동 진화 체계 강화에 나섰다. 시는 최근 산불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 체제를 가동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 25일 산불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26일 황학용 부시장 주재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대형산불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시는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산림 부서의 비상대기 인력을 1개조 4명에서 2개조 8명으로 늘렸으며, 오후 9시까지 상황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전 직원의 4분의 1은 평일·주말 구분 없이 비상근무에 투입돼 순찰과 계도 활동을 병행 중이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30명 규모의 산불예방전문진화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특히 심야 산불에 대비해 1개조(8명)를 별도로 편성했다. 진화 차량 2.5t급 2대와 운반 차량 1대, 등짐펌프 550개 등 각종 장비도 확보된 상태다.

 

감시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스마트 기술도 적극 도입 중이다. 시는 현재 드론 3대를 산불 감시 업무에 투입 중이며, 향후 자동 충전·이륙·착륙이 가능한 ‘드론스테이션’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CCTV와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폴’ 설치도 추진해 조기 감지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되고 있다. 시는 산불 예방과 불법 소각 금지 안내문을 시내 곳곳에 설치하고, 검단산 등산로 입구 등지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산불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초동 대응의 신속성이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송세용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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