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AI 기반 맞춤형 유아 학습 콘텐츠 지원사업을 본격 도입한다. 시는 이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5세 유아를 대상으로 ‘에이아이(AI) 반디 톡톡 책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의 자율 신청으로 이뤄지며, 현재까지 관내 36개소 어린이집에서 660명의 아동이 참여 중이다.
‘AI 반디 톡톡 책장’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유아 개인의 독서·놀이·학습 성향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학습 플랫폼이다. 총 7만여 개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유아의 창의성 증진과 디지털 기기 활용 역량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콘텐츠 제공을 넘어서, 가정 내 디지털 기기 과의존을 예방하기 위한 부모 교육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과 가정이 협력해 아이들이 기기를 안전하고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성향에 맞춘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가정에서도 디지털 기기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소영 이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보육 교직원과 보호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콘텐츠와 교육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앞으로도 가정양육 지원과 어린이집 운영 개선 등 보육환경 전반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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