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산수유한우축제, 시가지 첫 개최…8만 명 발길 이끌어

지역상권 중심 운영·면민 참여 확대로 축제 구조 전환
한우·산수유 테마 프로그램 강화…친환경 운영도 병행
축제위 “시가지 개최 첫 시도…피드백 반영해 내년 개선”

2025.04.01 17:27 입력 조회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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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산수유축제(축제장 전경).jpg
<제22회 양평산수유한우축제 현장. (사진=양평군)>

 

양평군 대표 봄 축제인 제22회 양평산수유한우축제가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평군 개군면 시가지 일대와 내리·향리·주읍리 산수유꽃마을에서 이틀간 진행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처음으로 개군레포츠공장이 아닌 시가지 중심으로 열렸으며, 진눈깨비와 산불 재난 등 불안정한 여건 속에서도 약 8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개군면과 군 관계 부서는 철저한 안전관리와 기획 운영을 통해 축제 전반을 안정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상권 활성화’와 ‘면민 참여’를 중심 키워드로 삼았다. 개군면민으로 구성된 축제 실무단을 주축으로 지역 상인,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새마을회 등 지역 조직이 준비와 운영 전반에 참여했다. 메뉴·가격 조정, 주차장 운영, 포토존 설치, 무대 봉사 등 행사장 곳곳에 면민 손길이 더해졌다.

 

4.산수유축제(축제장 무대).jpg

<제22회 양평산수유한우축제 공연. (사진=양평군)>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도한 청소년댄스와 재즈 공연, 군악대 초청, 플래시몹 등은 세대통합을 상징하는 기획으로 구성됐다. 특히 개군중 야구부와 학부모, 기관단체장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한 플래시몹은 지역 공동체성을 강조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다.

 

기존 축제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주제 연계성도 보완됐다. 올해는 ▲한우장사 대회 ▲산수유한우 골든벨(OX 퀴즈) ▲산수유청 복불복 ▲한우 램덤박스 판매 ▲꽃마을 인증센터 운영 등 테마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축제 현장에서는 다회용기 사용, 육회비빔밥 콘과자 제공 등 친환경 운영도 병행됐다.

 

산수유꽃 군락지인 내리·향리·주읍리에서는 개화기에 맞춰 방문객들이 시골 정취와 봄꽃을 즐기며 축제 기간 내내 발걸음이 이어졌다.


남동현 축제위원장은 “시가지 개최라는 새로운 도전 속에 헌신과 양해를 보내준 면민과 관람객께 감사드린다”며 “내년 축제는 이번 피드백을 반영해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호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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