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지난 1일 상록구 부곡동 옹기마을경로당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로당 설치는 인근 지역의 지속적인 민원이었던 시설 부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지역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을 반영한 행보다.
개소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김중근 대한노인회 상록구노인지회장, 시의회 의원과 옹기마을경로당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옹기마을경로당은 부곡동 75-43번지 일대에 위치한 연면적 174.4㎡ 규모(약 53평)의 임차 건물로 조성됐다. 이 지역은 시립 경로당이 없고 신축 가능한 부지도 부족해, 어르신들의 이용 불편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시는 이번 경로당 개소를 통해 이러한 지역 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했다.
경로당 내부에는 할아버지방, 할머니방, 거실뿐 아니라 여가활동과 소규모 강좌가 가능한 프로그램실도 마련됐다. 이에 따라 지역 어르신들의 다양한 일상 활동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문정례 옹기마을경로당 회장은 “경로당 설치는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고, 이를 해결해 준 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편히 쉬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어르신들께서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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