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립동물병원 진료 확대…국가유공자 반려동물도 혜택

운영일 주 6일로 늘려 시민 편의 증진
국가유공자 반려동물 진료 대상에 포함
수급자 등 취약계층 진료 절차도 간소화

2025.04.02 11:02 입력 조회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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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과-성남시립동물병원 운영안내 홍보 포스터.jpg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시립동물병원 운영일 확대와 이용 대상 확장을 통해 반려동물 진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성남시립동물병원 진료일을 기존 주 5일에서 주 6일로 확대했다. 진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에도 동일하게 운영된다.

 

또한 4월부터는 국가유공자의 반려동물도 시립동물병원 이용 대상에 포함됐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약 1만1200명의 국가유공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성남시립동물병원은 수도권 유일의 시립동물병원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반려동물 전담 진료기관이다. 2023년 9월 수정커뮤니티센터(수정구 수진동) 지하 1층에 개소했으며, 145.3㎡ 규모의 공간에 진료실, 입원실, 수술실, 처치실, 임상병리실 등을 갖췄다. 현재 수의사 2명과 동물보건사 3명이 상주하며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65세 이상 시민의 반려동물은 대상에 따라 진료비의 50~7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시는 4월부터 취약계층이 병원 이용 시 매번 제출해야 했던 증명서류를 생략하고, 신분증만으로 접수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단, 국가유공자는 국가유공자증이나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국가유공자의 반려동물까지 진료 대상으로 포함하게 된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진료일 확대와 증명서류 생략 등으로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세용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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