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 4월 11일로 연기

꽃샘추위·산불 여파 속 일정 조정…봄 감성 더한 축제 준비 박차
가족 맞춤형 프로그램 대거 마련…밤 벚꽃까지 즐기는 야간조명도 완비
여주관광 원년의 해 맞아 30만 명 목표…인도 확장 등 관람환경 개선도 병행

2025.04.02 11:24 입력 조회 1,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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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여주시, 제9회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 일주일 연기.jpg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위원회는 대형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위로하고 꽃샘추위로 인한 개화 지연에 대응하기 위해 제9회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를 당초 4월 4일에서 11일로 일주일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이인묵 축제위원장과 이상면 흥천면장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일정을 조정한 만큼 축제를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해 많은 방문객이 벚꽃의 절정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꽃바람, 신바람, 흥바람’을 주제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여주시 흥천면 귀백리 168-3번지 일원에서 열린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대거 마련된다.

 

주요 행사로는 벚꽃요정선발대회, 사진콘테스트, 김수찬·김주철 등 인기 연예인 공연, 매직쇼, 인형극 등이 준비됐으며, 벚꽃길 중앙에는 대형 풍차와 오픈 스포츠카를 설치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흥천면 율극리에서 계신리까지 이어지는 7.5km 벚꽃길은 수령 20년 이상 된 벚나무가 만들어내는 장관으로 유명하다. 지난해부터는 야간 경관조명을 통해 밤 벚꽃도 즐길 수 있게 됐으며, 올해는 여주시가 도로변 인도를 확장해 관람 편의를 더욱 높였다.

 

축제위원회는 여주시가 선포한 ‘여주관광 원년의 해’에 맞춰 30만 명 이상 방문을 목표로 축제를 준비 중이다. 위원회는 “어린이와 가족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전병호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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