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AI 돌봄 ‘2세대 순이’ 본격 운영

어르신 돌봄 스마트화… 앱 기반 간편 사용 지원
보호자 알림 기능 강화… 위치·복용 정보 등 실시간 제공
숏폼 콘텐츠·여가 기능 탑재… 노인 삶의 질 향상 기대

2025.04.02 11:26 입력 조회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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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청 전경. (사진=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돌봄서비스 ‘용인 실버케어 순이’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2세대 순이’ 운영을 본격화했다.

 

시는 2020년부터 1인 가구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작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2023년 2인 가구까지 확대했고, 올해부터는 사용자 편의를 반영해 기기 부담을 줄이고 보호자 기능을 강화한 2세대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했다.

 

2세대 순이는 스마트폰 앱 기반으로 작동해 기존 손목 착용형 밴드를 대체했으며, 센서 설치도 6곳에서 3곳(냉장고·리모컨·약통)으로 줄여 어르신의 거부감을 낮췄다. 위치 추적, 이상행동 감지, 약 복용 알림 등 보호자 대상 정보는 하루 두 차례 자동으로 전달된다.

 

이용자는 퀴즈, 체조, 노래방, 500여 개의 숏폼 영상이 탑재된 ‘순이튜브’ 등 다양한 여가 콘텐츠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순이를 사용하는 보호자는 “약 복용 알림이 큰 도움이 된다”며 “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어르신도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2세대 순이는 용인시 거주 만 65세 이상 1~2인 가구 중 일상생활이 가능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상시 접수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순이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가족의 마음을 대신하는 복지 도구”라며 “기술이 따뜻한 복지를 완성하는 시대에 걸맞게 돌봄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확대를 통해 어르신과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AI 돌봄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병호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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