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주도, 고향사랑기부제로 상생협력 실천

정서적 연대 강화·제도 활성화 위한 홍보·답례품 연계 협력
향우회 간담회 통해 출향인과의 지속적 네트워크 확대 모색

2025.04.02 17:54 입력 조회 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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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들이 고향사랑기부금 상호전달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역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2일 양 지자체 간 교차 기부를 진행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9월 체결된 ‘경기도-제주도 상생협력 합의’의 후속 조치로, 고향사랑기부제 문화 확산을 위한 실질적 실행에 나선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과 최명동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해 서로의 지역에 직접 기부를 실천하며, 단순한 협약을 넘어 양 도민 간 정서적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상수 자치행정국장은 “제주는 누구에게나 고향 같은 곳”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과의 정서적 연결뿐 아니라 실질적인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홍보와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명동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는 제주에 대한 고향사랑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제주에 깊은 애정을 보내고 있는 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교차 기부를 계기로 양 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지자체는 정기적인 홍보 협력, 답례품 연계, 출향인 네트워크 확대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행사 이후 김상수 국장은 서귀포시 서울·경기·인천향우회의 경기지역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향우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격려했다. 향우회 오상기 회장은 “멀리서도 직접 찾아와 준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제2의 고향 제주에서 경기도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송세용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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