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어촌공사, 농식품부 공모 2건 연속 선정

공간정비·체류형 복합단지 조성사업 선정… 광역지원기관 위상 입증
순창·장수 협업 성과… 총 140억 확보, 농촌공간계획 정착 기대

2025.04.03 11:18 입력 조회 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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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본부 청사.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간정비사업과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나란히 선정됐다.

 

전북지역본부는 지난해 농촌공간 재구조화법 시행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광역지원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시·군 농촌공간계획 수립 지원과 기초지원기관 협력, 지역협의체 운영, 현장전문가 양성 등 전방위 정책 지원을 수행해왔다.

 

이 같은 전문성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순창군, 장수군과 협업해 농식품부 시범사업 2건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순창군과 추진하는 공간정비사업은 구림면 소재지를 ‘농촌마을보호지구’로 지정하고 유해시설을 이전·집적하는 방식이다. 농촌유학생과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대주택, 주민쉼터를 조성하고, 임산물 산지유통센터 인근에 ‘농촌융복합산업지구’를 형성해 공동저장시설과 실습교육장 등을 단계적으로 집적화한다. 총사업비는 110억 원이다.

 

장수군과 진행하는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도시민이 영농과 전원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주거시설, 텃밭, 교류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농촌 생활인구 확산과 귀농·귀촌 인구 증가를 도모한다. 사업기간은 3년이며 총 30억 원이 투입된다. 이는 농지법 개정으로 주목받은 ‘농촌체류형쉼터’ 제도의 확대판 성격을 띤다.

 

전북지역본부는 정책 환경 변화와 국민 인식 전환에 맞춰 농촌을 ‘머물고, 즐기며, 일하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주력하고 있다.

 

김동인 본부장은 “지역과의 협력으로 실효성 있는 농촌공간계획을 정착시키겠다”며 “삶의 질 향상과 관계인구 확산을 통해 농촌소멸을 막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동부권취재본부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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