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진주 본사, 회의실 결혼식장 첫 개방…‘공공 웨딩홀’로 변신

기재부 시설개방 방침 따라 결혼식 무료 지원
200석 규모 웨딩홀에 피로연·폐백실 완비
야외 조각공원·숲꽃길 활용, 스몰웨딩도 가능

2025.04.07 12:05 입력 조회 3,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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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LH 본사 사옥 일반인 결혼식 사진 (2).JPG
<LH 본사 사옥 일반인 부부가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H)>

 

경남 진주에 위치한 LH 본사 회의실에서 지난 5일 일반인 대상 첫 결혼식이 열렸다. 이는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시설개방 활성화 방침에 따라 LH가 직원용으로만 운영하던 예식장을 일반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 후 이뤄진 첫 성과다.

 

LH 진주 본사 예식장은 평소 회의공간으로 활용되지만, 주말 결혼식 예약이 잡히면 무대장식과 꽃길로 꾸며진 200석 규모의 웨딩홀로 탈바꿈한다. 신부대기실, 폐백실과 함께 최대 200명 규모의 피로연장까지 갖추고 있으며, 넓은 주차장도 무료로 제공된다. 예비 신혼부부의 취향과 예산에 따라 예식 진행업체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2시간 이상 단독 이용이 가능하다.

 

LH는 지난해부터 예식장 방문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설을 대폭 보완했다. 특히 신부대기실 리모델링을 비롯해 웨딩 특수조명 설치, 음향시설 보강, 웨딩용 비품 구매 등으로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 사옥 외부에 마련된 조각공원과 숲꽃길 등 조경공간은 웨딩 촬영이나 야외 스몰웨딩 장소로 활용할 수 있어 지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예식 공간 예약은 알리오플러스(www.alioplus.go.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LH 본사 담당자와 전화 상담 후 현장 방문으로 예식장 시설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LH 관계자는 “결혼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어 시민들 사이에서 예약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결혼 준비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권취재본부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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