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광주광역시는 생활 속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시민참여형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 사업’ 지방보조사업자를 모집한다.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사업’은 광주시가 2010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주민 참여형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1만4079t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30년산 소나무 약 213만그루를 식재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방보조사업자 신청 대상은 광주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민실천 활동 경험이 풍부한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100세대 이상 아파트 50개 단지를 대상으로 연말에 전기‧가스‧수도‧음식물쓰레기 감축실적을 종합평가해 실적이 우수한 아파트 40곳을 최종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참여 아파트가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아파트별 맞춤형 진단‧컨설팅을 진행하고, 관리소장과 입주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온실가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온실가스 줄이는 방법 등의 교육을 실시해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우수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는 1억8000만원의 시상금과 우수녹색아파트 인증 현판을 제공한다.
시상금은 에너지 절감 및 음식물 쓰레기 감량, 녹색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용도로 활용된다.
보조사업자 모집공고문은 14일까지 광주시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접수는 12일부터 14일까지 광주시 기후환경정책과로 방문, 우편(광주시 서구 내방로111)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기후환경정책과 그린뉴딜기획팀(062-613-431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광주시는 가정‧상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3%를 차지하고, 주택 중 아파트 비중이 65.9%에 달해 공동주택의 에너지 절약뿐 아니라 자발적 범시민 온실가스 감축운동이 절실한 실정이다.
송용수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우리시는 지난해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를 선언하고, 중장기 계획과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감축에 동참하고 공동아파트가 적극 참여해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