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김해시는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비 건립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 참배소를 마련하고자 1억5000만원을 들여 삼계동 32번지 삼계근린공원에 높이 6m 위령비 3기와 그리움과 위로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9년부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김해시 희생자 유족회’와 위령비 건립사업을 추진해왔다.
한국전쟁 전후 국민보도연맹 사건 등으로 영문도 모른 채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이 김해에서만 272명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실제 희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위령비 건립을 통해 사망 시점도 모르고 유골조차 찾지 못한 유족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참배 공간을 제공하고 한국전쟁으로 무참히 희생당하신 분들에 대한 역사적 진실과 전쟁의 참혹함을 후대에 알릴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