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목폐기물을 수거하는 모습. (사진=수원시)>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지난해 8월 시작한 임목폐기물 무상처리 사업을 통해 700t의 폐목재를 수거·처리하며 친환경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임목폐기물 무상처리 사업은 수원시와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천일에너지 간 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도시숲 조성과 공동주택 단지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를 ㈜천일에너지가 무상으로 수거해 ‘우드칩’(Wood Chip)으로 가공, 바이오매스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해 7월 협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했다. 7개월 동안 도시숲 조성·관리 과정에서 700t, 공동주택 단지에서 150t의 폐목재를 처리하며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현재 수원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에는 수원시 397개 아파트단지 중 200개 단지가 가입돼 있다.

시는 향후 무상처리 대상을 확대하고, 공동주택 단지 참여를 독려해 보다 많은 단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임목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선순환구조를 확립했다”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폐기물 자원순환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구축해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