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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순열)이 오는 4월 4일부터 11일까지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를 임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시 운영은 공식 개통(5월 1일)을 앞두고 방문객들에게 다리의 매력을 미리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운영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공간은 다리 중앙부에 위치한 ‘프러포즈존’이다. 남한강 위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스릴과 낭만을 동시에 선사한다. 바닥에는 미디어 글라스 기술이 적용돼, 불투명했던 유리가 밟는 순간 투명하게 변하는 착시 효과를 연출한다. 이로 인해 다리를 건너는 동안 아찔한 긴장감이 조성되며, 자연스럽게 함께한 상대에게 의지하게 되는 ‘흔들다리 효과’를 극대화한다.
한편,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 보도 현수교로, 개통 후 여주의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강 위를 가로지르는 독특한 구조로, 자전거 길과 산책로가 함께 조성되어 있다. 개통식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 미디어 파사드 쇼,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순열 이사장은 “남한강 출렁다리는 단순한 다리를 넘어 여주시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할 것”이라며, “임시 운영 기간 동안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방문객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출렁다리를 비롯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의 주요 행사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y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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