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봄봄 문화축제'. (사진=하남시)>

하남시가 지난 4일과 6일 당정뜰 일원에서 개최한 ‘하남 봄봄 문화축제’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신장2동 주민자치회와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하남지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하남시가 후원했다. 사전 버스킹 공연으로 포문을 연 축제는 5일 내린 봄비로 하루 연기됐으나, 6일 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어갔다.

본 무대는 대중가수 나휘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신장2동 주민자치회 최선화 간사와 배우 이정성 씨가 공동 진행을 맡아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1부 공연은 지역예술인이 참여한 무대로 구성됐다. 중국어 강사 이보한 씨, 하모니카 팀 ‘고운소리’, 키즈에어로빅, 통자매 통기타 연주에 이어 대중가수 안가희, 최임호, 전미경 씨의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전미경 씨의 감성 가득한 무대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2부는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하남지회 주관으로 열려 전문성과 대중성을 더했다. 벨리댄스팀 ‘Hollybelly’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우순실·이규석·한승기·허시안·최종란 등 다수의 대중가수가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보석십자수, 전통놀이, 황포돛배 만들기 등 어린이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당정뜰 수변공원 포토존에서는 시민들이 봄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임강종 신장2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한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 화합을 위한 문화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긴 이번 축제가 하남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11일까지 ‘당신의 벚꽃을 자랑하세요’ 봄맞이 사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참여 방법과 세부 내용은 하남시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