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구리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세부 운영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지난 20일, 시는 구리시청에서 시립미술관 운영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미술관 정체성 확립과 운영 차별화 전략 수립 등을 위한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백경현 시장과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술관 정체성 구체화 ▲지역 미술사 및 예술인 조사 ▲소장품 수집·활용 방안 ▲건축 배치 및 적정 규모 도출 등을 중심으로 용역 방향을 공유했다.

구리시는 시립미술관을 갈매동 산마루공원 내에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면적은 3만3,070㎡이며, 건축 규모는 연면적 4,500㎡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시는 이번 용역을 기반으로 시민 의견 수렴, 건립자문위원회 구성, 전문가 자문 등의 절차를 거친 뒤, 하반기에는 학술 포럼도 개최할 방침이다.

백경현 시장은 “시립미술관이 시민들이 예술을 향유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자, 구리시 문화예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용역 수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