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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하천.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에 대비해 도내 주요 하천의 관리 실태를 전면 점검하고, 재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여름철 사전대비 하천관리상황 점검’은 기상청이 올해 국지성 호우 빈도 증가와 평균 이상의 강수량을 예보함에 따라 마련된 조치다. 도는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점검과 조치 이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장 점검 대상은 유지관리 사업장 122곳, 재해복구 사업장 94곳, 시군 대행 사업장 11곳, 도 직접 시행 사업장 11곳 등 총 238개소다. 이 중 도 직접 시행 11개소를 제외한 사업장은 시군이 자체 점검하고, 도는 서면 점검 방식으로 지원한다. 점검 과정에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거나 지연되는 현장이 있을 경우에는 추가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의 핵심은 하천 제방과 호안의 유지 상태, 공작물의 정비 실태,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각종 장애물 및 불법 점용 여부, 풍수해 대비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이다. 특히 진행 중인 공사 현장은 취약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조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수해 발생 시 필요한 수방 자재와 응급 복구 장비 확보계획도 함께 점검한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파악된 취약 요소는 우기 전에 조치 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불가피하게 조치가 어려운 사항은 응급 대책과 순찰 강화로 대응할 계획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기후 변화로 집중호우와 태풍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전 점검과 철저한 대비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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