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구감소지역에 760억 투입…가평·연천 맞춤형 대응 추진

관광거점 조성해 생활인구 확대 집중
지역 일자리 창출로 청년 정착 유도
도로·보육시설 확충 등 정주환경 개선
기사입력 2025.04.07 11:44 조회수 3,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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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청사+전경+2.JPG
<경기도 북부청사. (사진=경기북부청)>

 

경기도가 인구감소지역인 가평군과 연천군의 지역 활성화를 위해 올해 760억원 규모의 ‘2025년도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경기도 내 인구감소지역인 가평군과 연천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마련됐다. 시행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매년 추진하는 연차계획이며, 올해는 더 나은 기회의 경기라는 비전 아래 생활인구 확대, 지역 일자리 증대, 거주환경 개선 등 3대 목표와 3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먼저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가평군에는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을 조성하고, 연천군은 경원선 폐선을 활용한 복합휴게공간을 설치해 거점형 관광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객 유치가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가평군은 청평호, 명지산의 자연경관과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등 문화 관광 자원을 활용해 이미 생활인구 1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지역 일자리 창출도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농업인 조직을 대상으로 농산물 생산·유통 및 가공·홍보를 지원하고, 가평군은 청년 창업자에게 상품 사업화와 임차료 등을 지원한다. 연천군은 청년층의 유입과 정착을 위해 주거시설과 공유공간을 갖춘 다목적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는 경기북부 지역에 기회발전특구지정을 추진해 유망 기업 육성과 함께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의 거주환경도 대폭 개선된다. 도로 연결, 농어촌도로 확·포장과 취·정수장 증설을 통해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어린이 놀이시설,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등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농어촌 보건소 장비 보강과 공원 정비 사업 등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여건 향상을 적극 지원한다.

 

성인재 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은 가평군과 연천군 등 인구감소지역은 정주 여건이 낙후되고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층의 유출이 심각했다접경지역으로 지정된 가평군처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시행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내년부터는 더 많은 재원이 투자될 수 있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 부처와 협력해 인구감소지역을 위한 특례를 적극 발굴하고 장기적인 변화를 끌어낼 계획이다.

[송세용 기자 edit@f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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