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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항암제 시스플라틴의 새로운 비밀 발견
대표적 항암제 시스플라틴의 새로운 비밀 발견
[공정언론뉴스]수십 년 동안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대표적 항암제 시스플라틴의 새로운 비밀이 밝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홍석철 교수 연구팀(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기초과학연구원 분자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이 대표적 항암제인 시스플라틴의 작용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기초연구(중견연구) 사업 및 기초과학연구원 등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핵산 분야 국제학술지 뉴클레익 애시즈 리서치(Nucleic Acids Research)에 11월 24일 게재되었다. 인체의 유전정보가 담긴 이중나선 DNA는 모든 세포의 DNA를 일렬로 나열하면 지구를 250만 번이나 감을 수 있을 정도라지만, 실제 DNA는 실패에 감긴 실처럼 단백질 복합체를 중심으로 이중나선이 감긴 크로마틴이라는 형태로 고도로 압축되어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 내 작은 핵 속에 들어있다. 인체 내 세포의 성장과 사멸은 이러한 크로마틴 구조가 느슨해지고 팽팽해지는 가역적인 새단장(리모델링) 과정을 통해 조절되는데, 시스플라틴이 마치 접착제(fixer)처럼 작용해 크로마틴의 변화를 막아 항암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은 세포 내에 존재하는 DNA는 대부분 크로마틴 형태로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 크로마틴이 시스플라틴의 중요한 표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바탕으로 시스플라틴이 크로마틴과 결합했을 때 크로마틴의 물성 변화를 분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측정하였다. 그 결과 용수철처럼 가역적으로 새단장(리모델링) 되는 크로마틴이 시스플라틴과 결합할 때 영구적으로 탄력성을 잃는 것을 확인하였고, 강하게 잡아당기는 물리적인 자극이나 고농도의 소금물 같은 화학적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러한 크로마틴 변화를 분자 수준에서 실시간으로 포착할 수 있었던 것은 자성트위저 장비 덕분이었다. 실제 생체 환경에서 시스플라틴이 크로마틴을 표적으로 하여 강력한 항암효과를 낸다는 것을 확인하는 한편, DNA 표적 기반 항암제의 개발과 효능 측정 장비로서 자성트위저를 제안한 본 연구는 세종대학교 이남경 교수, 한국과학기술원의 김재훈, 송지준 교수팀, 고려대학교 김준곤 교수팀과의 협력연구로 이뤄졌다. 고려대 홍석철 교수는 “이번 연구의 성과는 시스플라틴의 약리적 표적이 순수한 DNA라기보다는 보다 응축된 상위 구조인 크로마틴 형태일 수 있음을 제안한 것에 의의가 있다” 며, “DNA를 표적으로 하는 다양한 항암제의 효능 측정과 작용원리 규명 및 강력한 항암제 디자인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독도 및 격렬비열도 주변 해역에서 새로운 해양생명자원 4종 발견
독도 및 격렬비열도 주변 해역에서 새로운 해양생명자원 4종 발견
[공정언론뉴스]해양수산부는 독도 및 서해 격렬비열도 주변 해역에서 세계적으로 처음 발견된 해양선형동물 신종 1종을 포함하여 총 121종, 274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다양한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하여 이를 산업에 활용하기 위해 2017년부터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독도, 이어도 등 섬 지역에 대한 해양생명자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약 544종, 3,299여 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하였으며, 특히 세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3종을 포함하여 총 48종의 신규자원을 발굴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중심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경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독도와 격렬비열도 주변 해역의 해양생명자원을 조사하여 총 121종, 274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하였다. 특히, 한류와 난류가 만나고, 크고 작은 바위섬과 암초가 있어 해양생물에게 중요한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는 독도에서 해외에서는 서식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한(미기록종) 어류 1종을 확보하였으며, 서해안의 먼 바다에 위치하여 다양한 해조류가 대규모 군집을 형성하는 등 해양생물 다양성이 높은 격렬비열도에서는 세계 최초로 발견된 선형동물 신종 1종, 신종후보 1종, 미기록종 1종 등 4종의 새로운 해양생명자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조사로 확보한 274점의 자원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보존하고, 서식지 및 분포, 특성, 영상자료 등 정보를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 및 분양할 예정이다. 임영훈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앞으로도 우리바다 해양생명자원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독도 등 최외곽에 위치한 섬 지역을 대상으로 해양생명자원을 지속적으로 조사하여 국가차원의 종합정보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역에 정착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9개 우수 청년공동체 발표
지역에 정착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9개 우수 청년공동체 발표
[공정언론뉴스]행정안전부는 지난 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2021 청년공동체 최종 성과공유회」 행사를 개최하고 올 한해 열심히 활동한 우수 청년공동체 9개 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한 전국 100개 팀 중 각 시·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추천된 18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그간의 활동 성과를 영상으로 발표하고, 각계를 대표한 심사위원들의 면밀한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최우수 청년공동체로 선정된 「지금 봐, Law」를 비롯한 9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되었다. 최우수 청년공동체로 선정된「지금 봐, Law」는 울산 지역 법학 전공 청년들이 주민들의 법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다. 이들은 대학에서 배운 법학 지식을 활용하여 매월 법률 상담 행사와 법률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누적 685명의 주민들에게 법률 상식을 전달하였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법률상식 카드 뉴스 12건을 제작·홍보하는 등 주민들의 생활 법률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디프다 제주」(제주),「산골낭만」(전북 무주),「따뜻한 시선」(대구)이 선정되었다. 「디프다 제주」는 제주의 지속가능한 바다를 고민하고 행동하는 청년들이 의기투합한 단체로서 제주 바다 ‘봉그깅*’ 프로그램을 통해 9개월간 약 3.8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지역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활용하여 ‘비타민 도시락’을 만들어 코로나19 자원봉사자 등에 나눔행사를 진행한「산골낭만」, 청년 뇌전증(雷電症) 환우들의 모임을 운영하며 문화 기획 활동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에 기여한「따뜻한 시선」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우수 청년공동체로 선정된 참여팀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여와 우수 청년공동체 명판 전달, 활동 성과홍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2017년부터 지금까지 151개 팀이 참여하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자체 보조사업으로 전환하여 사업 규모를 지난해 16개팀에서 100개팀으로 대폭 확대하여 더 많은 청년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각 청년공동체에서 목표하는 활동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과업 수행비(팀당 800만원)를 지원하였고, 전문가 컨설팅 등을 제공한 바 있다. 최우수 청년공동체로 선정된「지금 봐, Law」의 한홍비 대표는 “청년공동체 사업 지원을 받아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뿌듯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최우수의 영예에 걸맞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이번 행사에 수상한 참여팀들 모두 축하드리며, 전국 청년공동체 100개 팀 모두 그간 활동한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청년공동체 활동 경험을 통해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수원시 "아동학대 발견하면 주저 말고 112로 신고하세요"
수원시 "아동학대 발견하면 주저 말고 112로 신고하세요"
[공정언론뉴스]수원시가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먼저 시민, 공직자를 대상으로 ‘우리두(We do)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11월 15일까지 진행하는 ‘수원시민 우리두 온라인 캠페인’은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학대를 발견했을 때는 신고한다는 것을 약속하는 의미로 ‘약속’을 의미하는 수어(手語) 동작을 촬영해 인증사진을 SNS 등에 게시하는 것이다. 게시물에 ‘#수원시 아동학대예방캠페인 #아동학대신고는112 #우리두 캠페인’ 등 해시태그를 반드시 등록하고, ‘우리두 챌린지’에 함께 참여할 친구, 지인 등을 2명 이상 지목해야 한다. 수원시민과 공직자, 어린이집·아동 관련 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수원시 공직자 우리두 온라인 캠페인’은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11월 2~4일에는 아동학대 신고 문화 확산을 위한 기획전시 ‘수원시 아동학대 예방 112 캠페인 - 그리다. 100가지 말 상처’를 연다. 수원시와 아동권리 옹호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이 공동주관한다. ‘그리다. 100가지 말 상처’에서는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 100가지를 선정하고, 아이들이 그 말을 들었을 때 느낀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아동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100가지 상처 주는 말 대신 할 수 있는 올바르고 따뜻한 문구도 함께 소개한다. 전시는 11월 2~3일 수원시청 본관 로비, 4일 수원역사 2층 광장에서 열린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상처 주는 말, 조건부 칭찬을 들으며 자란 아이는 외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쉽다”며 “아이들의 자신과 다른 사람을 비교하지 않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려면 가장 가까이에서 영향을 미치는 양육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전시가 양육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동학대 의심 징후를 발견하면 먼저 아동의 안전을 확보한 후 경찰(112)에 신고해야 한다. 증거가 은폐될 수 있기 때문에 학대 의심 아동의 보호자에게는 신고 내용을 알리지 말아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주시면 아동학대신고문화 확산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정신건강복지센터, 노인우울 조기발견위해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 개최
의정부시정신건강복지센터, 노인우울 조기발견위해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 개최
[공정언론뉴스]의정부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 예방과 증진을 위해 녹양LH5단지아파트 경로당 어르신 12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및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진행했다.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은 한국형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황적 신호를 감지하는‘보기’단계, 실제 자살의도를 파악하고 삶과 죽음의 이유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는‘듣기’단계, 자살 시도 여부나 정신과 질환 유무 등 자살 관련 안전점검목록을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의뢰하는‘말하기’단계로 진행된다. 교육 후엔 자가우울검진을 통해 우울증 및 정신질환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며 우울고위험군 발굴하였으며 지역사회 유관기관으로 연계하여 지속서비스를 안내할 예정이다. 의정부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우울증 및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며 노인 우울 조기발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 참여자는“자살에 대해 다소 무겁게 생각하여 평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지만 오늘 교육을 통해서 노인 자살률이 높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자살에 대해 생각하는 주변인들에게 생명지킴이로서 대화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의정부시민의 정신건강관리를 위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울, 불안 등 정신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침입외래종 “등검은말벌” 기생자 첫 발견
침입외래종 “등검은말벌” 기생자 첫 발견
[공정언론뉴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침입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의 성충에서 기생자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산림 내 말벌류의 생물학적 방제 방안에 관하여 2019년부터 경북대학교 최문보 교수팀과 함께 공동연구 수행 중이며, 특히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의 경우 천적이 거의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에서 첫 유입 사례가 보고된 이후로 빠른 속도로 전국으로 퍼졌으며, 2019년에는 환경부 생태계교란 생물로도 지정되었다. 등검은말벌은 꿀벌을 주로 사냥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관련 산업의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생태계 교란으로 인한 생태적, 공중 보건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방제를 위한 연구가 시급한 종이다. 그 동안 등검은말벌의 생물학적 방제를 위한 노력을 통해 2019년에 토착천적인 “은무늬줄명나방”, 2020년에는 포식천적 “멸종위기종 담비”를 발견한 바 있으며, 올해는 2종의 부채벌레가 등검은말벌에 기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국립수목원은 전국 산림에 대한 말벌류 분포 조사 과정 도중 등검은말벌의 복부에 기생하고 있는 부채벌레류를 확인하였으며, DNA염기서열 등의 확인을 통해 말벌부채벌레(Xenos moutoni)와 큰턱말벌부채벌레(국명 신칭)(X. oxyodontes) 2종임을 최종적으로 밝혀내었다. 특히, 말벌부채벌레(X. moutoni)에 기생당한 일벌의 경우 사냥 및 둥지 건설 같은 본연의 임무를 거의 수행하지 않음으로써 해당 벌집의 확장을 저해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말벌이 초기 단계의 군체에서 세력을 확장시키는데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 연구에 함께 참여한 경북대학교 최문보 교수는 “국내 토착 말벌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등검은말벌이 최초 침입지역인 부산지방에서는 우점종이 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므로, 등검은말벌의 방제를 위한 천적 탐색 등의 기초연구는 지속적으로 해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국립수목원 김일권 연구사는 “등검은말벌 기생자의 발견은 국내 자생생물들의 외래종에 대한 적응을 보여주는 듯하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기생자를 활용하면 등검은말벌의 세력확장을 저해할 수 있는 가능성은 확인되었지만 아직 이들의 정확한 생태적 특성 연구가 미비하여 추후 숙주나 말벌 군체에 미치는 영향 등 기생자로서의 가치를 알기 위한 추가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강풍 대비 첨탑 안전 점검. 부식 관리 미흡 등 53건 지적사항 발견
경기도, 강풍 대비 첨탑 안전 점검. 부식 관리 미흡 등 53건 지적사항 발견
[공정언론뉴스]경기도가 강풍 등에 의한 첨탑 전도·추락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첨탑 16개소를 점검한 결과, 12개소에서 구조물 부식 등 53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하고 해당 시·군과 건축주에 보수를 요구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9일부터 29일까지 ‘공작물 축조 신고’된 높이 8m 이상의 첨탑 16개소를 시·군, 민간전문가(건축사, 기술사, 교수)와 합동 점검했다. 16개소 가운데 12개소에서 최소 1건의 이상의 지적사항이 나타났고, 주요 지적사항은 ▲부재(구조물 뼈대) 부식 방지 처리 미흡 ▲용접 접합부 관리 미비 ▲판재 및 마감재 부착 상태 불량 ▲전기배선을 비롯한 위험시설물 주위 설치 등이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연천군의 A첨탑은 용접부와 부재 전반적으로 부식이 심각했고, 용접이 부재 1개 면에만 이뤄져 안전이 우려됐다. 이에 도는 긴급 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연천군과 건축주에 첨탑 보수를 요구했다. 평택시의 B첨탑은 공작물 관리 대장과 실제 설치 공작물이 다르고, 20m 이상의 높이로 파일(기초 공사 말뚝) 시공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정밀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평택시와 해당 건축주에 제출했다. 도는 16개소 가운데 연천·평택 2개소를 제외한 14개소가 안전 등급 ‘보통’ 이상으로 관리되고 있었지만, 지속적인 유지관리 및 점검을 위해 건축물관리법 내 ‘유지관리를 위한 이동 동선 확보 의무 조항’ 신설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합동 점검을 통해 확인된 주요 점검 결과를 시․군에 전파하고, 건축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는 등 도민의 안전이 우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점검 대상 외 도내 첨탑 1,000여개소의 안전 문제도 시·군 자체 점검을 통해 파악 중이다.
한려해상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 발견
한려해상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 발견
[공정언론뉴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홍도 인근 해역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을 발견하고, 영상으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는 푸른바다거북 1마리가 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닷속을 헤엄치는 장면이 담겼으며, 주변 바닷속 풍경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은 올해 8월 '국립공원 해양생태권역 하계조사' 중에 이번 푸른바다거북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그간 해상·해안국립공원에서 푸른바다거북의 서식을 지속적으로 조사했으며, 영상으로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른바다거북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위기, EN)과 '야생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거 부속서Ⅰ에 해당되어 보호받고 있는 대형 거북이다. 푸른바다거북 성체의 크기는 최대 2m, 몸무게는 200㎏ 정도까지 자라며, 다양한 종류의 해초를 먹는 초식성으로 알려져 있다. 푸른바다거북이 발견된 홍도는 괭이갈매기의 집단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나팔고둥과 Ⅱ급인 검붉은수지맨드라미, 해송 등이 서식하는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이기도 하다. 푸른바다거북은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봄, 여름철에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바다에서 종종 발견된다. 국립공원 연구진은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로 푸른바다거북이 우리나라에서 발견될 확률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이사장은 "앞으로 국립공원 내 바다거북류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개체군의 분포 현황 파악 및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멸종위기종 대형 수서곤충 물장군, 백령도에서 최초 발견
멸종위기종 대형 수서곤충 물장군, 백령도에서 최초 발견
[공정언론뉴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물장군이 서해5도에서 가장 큰 섬인 백령도에 서식하고 있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해 최북단에 있는 서해5도는 북방계와 남방계 생물의 연결지역으로 생물지리학적, 생태학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지만 군사분계선과 인접해 연구진들의 접근이 어려워 그간 연구가 다소 미흡한 지역이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도서지역 수서곤충의 다양성 조사' 연구 사업 중 하나로 서해5도 가운데 소청도, 백령도, 대청도 지역의 자생생물의 서식 실태를 조사했으며, 이번에 백령도에서 대형 수서곤충인 물장군의 서식을 확인했다.  물장군은 노린재목 물장군과에서 속하며 몸길이는 4.8~6.5cm로 우리나라 노린재목 곤충 중에서 가장 크다.  물장군의 유충은 약 40일간의 성장 기간을 통해 5번의 허물을 벗고 자라며 성충이 되면 여름부터 가을까지 작은 물고기나 올챙이 등 다양한 수생생물을 잡아먹고 산다. 주요 서식지는 농수로나 작은 연못, 저수지 등 고인 습지에서 살고 있으며 도시화로 인한 서식지의 파괴, 농약의 과다 사용 등의 이유로 개체수가 급속하게 줄어들어 2005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약 2년간 서해5도의 생물다양성 정밀 조사를 통해 소청도와 연평도에서 물장군 서식을 확인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조사를 통해 백령도에서도 물장군이 서식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서해5도는 물장군 외에도 염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딱정벌레목의 소금잘록호리가슴땡땡이와 염전넓적물땡땡이를 비롯해 기수지역에서 살고 있는 가시점박이물땡땡이의 서식도 확인되는 등 섬지역의 특이성이 반영된 수서곤충들의 주요한 서식지다. 박진영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서해5도는 생물지리학적 뿐만 아니라 생태학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다양한 생물 종의 서식지가 건강하게 보전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