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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일 위원장, 경기도 노후계획도시 정비 주민설명회 참석
유영일 위원장, 경기도 노후계획도시 정비 주민설명회 참석
<유영일 도시환경위원장이 '노후계획도시 정비 주민설명회'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대한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유영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안양5)이 안양시 동안평생학습센터에서 경기도가 개최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주민설명회’에 참석했다. 5일, 설명회는 유영일 위원장을 비롯한 경기도의원, 국회의원, 시의원, 시민협치위원 및 총괄기획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주요내용 ▲경기도 노후계획도시 정비 방향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유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4월 시행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과 현재 입법예고 중인 「시행령」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이 이번 설명회를 통해 많이 해소 되길 바란다”며 설명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차경환 노후신도시정비과장이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근거한 특별정비구역·선도지구 지정 등 주요 추진 과제와 상생균형·입체복합·AIP도시(Aging in Place) 비전이 담긴 ‘경기도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방향’을 설명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정종국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과 이범현 총괄기획가, 유한호 안양시 도시주택국장의 기부채납, 이주대책, 선도지구 지정, 역세권 기준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루어졌다. 유영일 위원장은 “그간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서의 도의 권한 확대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특별법에 어느 정도 반영되어 보람 있다”며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설명회를 마무리 했다. 한편, 설명회는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 택지 중 설명회 개최를 희망하는 기초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추진된 것으로 지난 1월부터 의정부시(26일)와 광명시(29일)에서 개최되었고, 이날 안양시를 마지막으로 주민 설명회가 종료됐다.
남양주시, 제8기 에코-랜드 주변지역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위촉
남양주시, 제8기 에코-랜드 주변지역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위촉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위촉식을 마무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는 지난 30일 남양주시청 여유당에서 제8기 에코-랜드 주변지역 주민지원협의체(이하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18명을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8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들은 공개 모집 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위촉 기간은 다음 달 9일부터 2026년 2월 8일까지 2년간이다. 주민지원협의체는 ▲주민지원사업계획 심의 ▲주변 지역 주민 요구사항 및 건의 사항 심의 ▲장학생 심사 및 선발, 장학금 지급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날 위원들은 시와 협조해 별내 지역의 대표 협의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그간 주민지원협의체는 별내면 지역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라며“8기 위원으로 선정되신 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남양주 슈퍼 성장을 위해 주민지원협의체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위원분들의 시대적 요구에 맞는 역할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에코-랜드는 남양주시와 구리시 소각시설에서 발생한 소각잔재를 처리하는 광역 소각잔재 매립시설로 매립장과 주민 편익 시설을 포함한 폐기물 처리시설이며, 별내면 광전리에 위치해 있다.
광주시 오포주민자치위원회, 2024년 위원장 이․취임식 개최
광주시 오포주민자치위원회, 2024년 위원장 이․취임식 개최
<오포 주민자치위원회 이‧취임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광주시 오포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30일 오포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시의원과 오포 권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에 앞서 오포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다이어트 파워핏’과 ‘오카리나’ 수강생들이 주민자치위원장의 이‧취임식을 축하하는 축하 공연을 진행했다. 이어 열린 이‧취임식에는 8‧9대 오포주민자치위원장이자 광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제8대 협의회장을 역임한 황교진 위원장에게 재직기념패가 수여됐으며 위원 6명에게는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 10대 오포주민자치위원장으로 취임한 박호연 위원장은 축하 화환 대신 쌀로 받은 것을 기탁하며 “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뜻깊은 기부를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10여년간 함께해 온 주민자치위원들과 더욱 화합해 지역주민들에게 모범이 되고 더욱 행복한 오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구정서 동장은 “그간 황교진 위원장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10대에서는 이를 타산지석 삼아 더욱 시민들이 체감하는 주민자치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시 ‘2024년 주민과의 대화’ 릴레이 마지막 주자, 신장2동...성황리에 마무리
하남시 ‘2024년 주민과의 대화’ 릴레이 마지막 주자, 신장2동...성황리에 마무리
<'2024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이 신장2동 주민의 질의에 메모를 하고 있다. (사진=김효진 시민기자)> 하남시 지역 내 14개 동을 대상으로 한 ‘2024 주민과의 대화’가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3일, 개최된 ‘주민과의 대화’는 공간이 부족할 만큼 신장2동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2024 하남시 주요 시정 운영 계획 발표와 한선희 신장2동장의 지역 현안 보고로 시작했다. 신장2동의 2024년 주요 사업 추진 계획으로는 ▲건강백세 체조 교실 실내외 프로그램으로 운영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화단 설치 ▲주민자치회 제2회 봄봄 음악회 개최 ▲전통 양념 된장 만들어 나누기 사업 추진 ▲천사 릴레이 복지 지원사업 활성화 추진 등이 발표됐다. 주요 현안으로는 ▲하남시 종합복지타운 입주 예정(2024년 3월) ▲창우 배드민턴장 재건립 공사(지상 1층 배드민턴장 4면 및 부대 시설 건립 계획(사업비 25억 원) 올해 개관 목표로 추진 ▲신평마을 진입로 개설 공사(길이 98m, 폭 8m 규모로 마을 진입로 개설(사업비 39억 원)) 등이 보고됐다. <지역 주민이 신장2동 현안사항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김효진 시민기자)> 이어 ▲놀이터 개선 사업 후 보완점, 파크골프 설치 ▲신호등의 문제 ▲어린이 병원 등 주민들의 여러 질의에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한 각 부처의 장들과 참석해 즉답할 수 있도록 진행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유튜브를 통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지역 주민도 ‘실시간 채팅’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되었다. 아울러 지난해 주민과의 대화 건의 사항 처리 결과도 발표했다. 신장2동에서 건의된 사항은 총 4건으로 ▲경로당 물품 지원(완료) ▲신장2동 9통 지역 경로당 신설(추진 예정) ▲신평경로당 공간 확장(불가) ▲동일아파트와 가락공판장 사잇길 일방통행로 지정(불가)로 처리됐다. 불가 처리된 건의 사항은 신평경로당 공간 확장의 경우 경로당과는 별도 임대된 공간으로 불가 처리됐으며, 동일아파트와 가락공판장 사잇길 일방통행로 지정은 주민 설문조사 결과 반대 81%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질의 및 건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효진 시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현장에서 주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방치되고 있는 신평마을 자동차 보관소 활용 방안 질의에 한강 둑길 모랫길을 랜드마크로 발전시키기 위해 공간 정비를 통해 올해부터 주차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도시계획으로 재산권 활용에 어려움 해소를 위해 용역을 통해 올해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을 행정 목표로 경제 하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남시의 중심인 신장2동의 주민들께서도 함께해주신다면 가능할 것이다”고 전했다.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은 “신장2동 현장에서 소통을 위해 노력해 주신 관련 부처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남시 발전은 정치인 혼자 할 수는 없다. 시민 여러분과 같이 해주셔야 장기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주민 여러분이 많이 조언을 해주셔야 더 나은 하남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5일부터 진행된 ‘2024 주민과의 대화’는 하남시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김동연 도지사,  흔들림 없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포천시 주민 만나 의견 청취
김동연 도지사, 흔들림 없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포천시 주민 만나 의견 청취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추진을 약속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해 시작과 함께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을 순회하며 주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김 도지사의 전방위적 소통 행보로 경제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농업인, 종교인, 청년, 학생, 학부모 등 10개 시군의 지역민들을 만나 특별자치도 공감대 저변을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24일 포천시 반월아트홀에서 개최 예정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함께 갑니다 포천시편’은 지난 11일 의정부시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에서 개최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함께 갑니다 의정부편’ 이어 두 번째다. 행사는 경기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강현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해 비전과 발전전략 수립, 100여 회에 달하는 토론회·설명회 등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올해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함께 갑니다’를 시작으로 명칭 공모전 등을 더해 특별자치도 추진에 빈틈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공모전은 대한민국 성장잠재력에 걸맞은 상징성 및 경기북부의 역사성과 세계화에 부응하는 미래지향적 새 이름을 찾기 위해 1개월간(1.18.~2.19.)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통의 장 주민과의 대화...“신장 1동에서 가져"
소통의 장 주민과의 대화...“신장 1동에서 가져"
<신장1동 주민과의 대화에 많은 지역 주민을 비롯한 정·관계와 부처장들이 참석했다. (사진=박현진 시민기자)> 하남시가 지난 18일에 이어 ‘주민과의 대화’를 신장1동에서 이어갔다. 19일, ‘주민과의 대화’는 신장1동 행정복지센터 별관 4층 대회의실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최종윤·이용 국회의원,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및 시의회 의원, 이다경 신장1동장, 남창수 주민자치회 회장, 유다경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및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는 ▲주요 시정 운영 계획 발표 ▲내빈 축사 ▲2024주요업무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본격적인 대화 전 인사말과 함께 하남시 핵심 사업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사진=박현진 시민기자)> 지역 현안으로는 ▲주차장 확충 요청 ▲도로 노후로 파손 재포장 ▲덕풍천 산책로 하천 수질 개선 요청 ▲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등이 발표됐으며, 질의에서는 ▲신장 1동 안전진단 대책 필요 ▲노인정 관련 지원 예산 확보 등 많은 건의와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이 시장은 해당 안건들에 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관련 부처장들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지시했다. 또 이현재 하남시장은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원도심의 환경과 관련해 한전 통신공사에서 예산 49억 원을 책정하여 구길의 전선 지중화를 3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이 주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박현진 시민기자)> 강성삼 시의장은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애써주신 이다경 동장님과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해를 돌아보면 어려웠던 한 해 였지만 여기 계신분들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 주신 부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를 지켜보던 주민이 “도로를 확장 해달라”는 질문에 “건물들이 줄지어 있어 현재로선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대부분 즉각적인 답변을 해주거나 담당자와 연결해 주어 주민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하남시, ‘2024 주민과의 대화’ 초이동서 개최
하남시, ‘2024 주민과의 대화’ 초이동서 개최
<주민과의 대화에서 지역주민이 자료를 보며 현안사항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박현진 시민기자)> 하남시가 지역 내 14개 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24 주민과의 대화’를 초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됐다. 18일,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는 이현재 하남시장, 최종윤·이용 국회의원,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박진희 부의장, 박선미·정병용·금광연·정혜영·오지현 시의원, 지역 단체장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작됐다. 본격적인 대화에서는 ▲우회전시 위험한 녹지공간 ▲마을회관 ▲도로포장 ▲정기적 버스노선 운행과 일정한 시간간격 ▲방음벽 설치 높이 ▲둘레길로 연결길에 관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이현재 시장은 심도 있게 논의하며 참석한 담당자가 바로 대답할수 있는 부분과 검토가 필요한 부분으로 나뉘어 협의점을 찾아갔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역주민의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박현진 시민기자)> 이날 이현재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 편입 문제는 시민의 의견에 따르겠다고 밝혔으나 시장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냐는 일부 지적도 있었다”라면서 “하남시는 지하철 9호선 용역 문제로 그린벨트 풀기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 얽힌 문제들을 차분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성삼 시의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도 고금리로 인해서 많이 어려워 하시는데 조례를 열심히 개정하고 있으며, 전국 지방의회 243개 중 저희는 10위권 안에 항상 들고 있다”며, “여러 가지 사안들이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시장님과 여기 계신 시민들께서 통합해서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기자수첩] 하남시 서울편입 주민들에게 희망 고문만 줄 것인가?
[기자수첩] 하남시 서울편입 주민들에게 희망 고문만 줄 것인가?
하남시가 지난 15일부터 지역 내 14동을 순차적으로 순회하며 ‘2024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주민과의 대화’는 지역 핵심 사업 및 현안 공유와 지역 주민들의 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15일 덕풍1동부터 19일 신장1동까지 총 10곳의 동을 방문해 지역 내 동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와 질문을 청취하고 답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주민들의 건의 및 질문에 즉각적으로 답변하고 필요한 행정 지시를 내려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소통을 진행했고, 여건이 어려워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까지 준비하는 등 세밀한 준비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서울 편입’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물음표가 많았다.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 시장은 “‘서울 편입’과 관련해 하남시가 갖고 있는 여러 현안 문제(지하철 3, 9호선 연장 개통, 위례 신사선, 미사 아일랜드 개발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모든 것이 경기도가 하고 있어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하남시가 경기도 용역 사업으로 이루어지는 중요한 사안이 많다는 건 결국 지자체가 자립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하남시는 교통, 교육 문제를 독자적으로 혹은 경기도와 해결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서울시 편입으로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시장은 ‘서울 편입’ 문제에 나서는 정치인들에게 선심 및 인심성 발언과 함께 감일동에서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여론조사가 아닌 주민들이 주도해서 진행한 찬·반 서명은 인정할 수 없다는 식의 모호한 입장으로 통장단 협의회장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서울 편입’은 행정적 어려움이 많지만, 주민 의견에 따를 것”이라며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떻게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고, 구성 인력은 얼마나 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아 ‘미온적이다’, ‘원론적인 답이다’ 라는 비판도 있었다. 사실 ‘서울 편입’과 관련한 문제는 하남시의 문제만이 아니다. 구리, 김포시도 하남시와 같은 문제를 갖고 있다. 구리시는 지난해 12월 9일(조경태·이용 국회의원 외 9인), 김포시는 11월 16일(조경태·이용 국회의원 외 10인), 하남시(이용 국회의원 외 9인)는 올해 1월 12일에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다. 하지만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지난해 12월 21일 활동 시한을 끝으로 종료하고, 구리·김포시에서 공동 발의했던 조경태·윤재옥·송석준·홍석준·한무경·조명희 의원이 모두 입법 발의자 위치에서 빠지는 등 이후 전망을 기대하기 어려운 요소들이 곳곳에서 보인다. 더구나, 특위 활동이 진행 중일 때 발의한 구리·김포시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중요 인사들이 빠진 상태에서 낸 하남시의 특별법 발의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건 지난 17일 국회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장은 강경철 고양시서울편입추진위원장, 김기윤 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장, 김경미 김포시 서울편입시민연대위원장, 김구영 구리시 서울편입추진위원장, 박등열 감북·초이·감일서울편입추진위 감북대표 등 고양·구리·김포·하남시민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특위 활동 재개를 요청했는 점이다. 또 당일 조 위원장은 “여러분들께서 당 지도부에 뉴시티 특위 활동 재개 뜻이 전달되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황을 보면 하남시의 특별법 법안 발의가 서울시 편입 문제 해결에 대한 확실한 답은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이후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노력과 단결력, 그리고 지도자의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하남시, 감일동에서의 주민과의 대화...열띠다 못해 과열
하남시, 감일동에서의 주민과의 대화...열띠다 못해 과열
<이현재 하남시장이 감일동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현안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 (사진=김소연 시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감일동을 방문해 ‘2024 주민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17일, 이 시장은 감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현안 사업 등을 보고 받으며, 감일 주민들이 겪고 있는 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이용 국회의원,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박선미·금광연·정혜영·최훈종·오승철·오지현 시의원, 김선두 감일동장 및 지역 단체장,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대화는 건설·교통·복지·환경 등 감일동 주민들로부터 다양한 질문과 건의가 이어졌으며, 감일 주민들은 겪고 있는 현안 사항 및 불편 사항과 하남시에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의했다.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이현재 하남시장은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 추진 ▲서울 편입 이슈 대응 ▲감일 제1육교 공사 추진 현황(올해 4월 철거 및 연내 재설치) 공유 ▲천마산 등산로 정비 계획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 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오늘 이 자리를 감일 지역 내 회장님 및 단체장님들이 함께 해주셔서 더욱 의미가 있다”라면서 “감일 신도시의 경우 미진한 부분이 상당히 있어 시에서는 LH와 이런 문제를 올해 다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이 감일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김소연 시민기자)> 강성삼 시의장은 “감동이 일상인 동네 감일이 포근한 공동체로서의 온기가 머무를 수 있도록 하남시의회 10명의 의원은 열심히 일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본격적인 대화에서는 ▲신도시 이주자 단지의 어려움 ▲감일동 지구대 부재 ▲감일동 내 하남시 브랜드 조형물 조성 ▲지역 내 아파트 단지 물놀이 시설 경비 지원 ▲감일동 내 산책로 등 정비 ▲위례·감일 버스 노선 확충 ▲하남시 서울 편입 문제 ▲감일동 제1 육교 건설 시 방음벽 설치 높이 확대 등 10여 건이 넘는 질문과 건의가 이 시장을 통해 각 부처장에게 전달됐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에 비해 현안이 많아 주민들의 의견과 질문이 다 전달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이다. <감일 주민이 이현재 하남시장에게 지역 내 어려움이 있는 현안을 말하고 있다. (사진=김소연 시민기자)> 또한 대화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서울 편입’과 관련한 질의에서 구교영 감일동 통장단 회장과 마찰이 빚어지면서 ‘2024 주민과의 대화’의 오점으로 남게 됐다. 질의에서 구교영 감일동 통장단 회장은 “6,6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 편입’ 찬반 조사를 했을 때 감일 주민 6,172명이 찬성한다고 서명했다”라면서 “‘서울 편입’과 관련해 하남시는 여러 이유로 보류 중인 것 같다. 시장님께서는 이러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이 시장은 “말씀하신 것 중 보류 중이라는 말씀은 잘못된 말씀이며, 마치 하남시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말씀하는 건 유감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서울 편입’ 관련 법안 발의가 돼서 진행되고 있으며, 시에서도 TF팀을 구성해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 하고있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구교영 회장의 지속적인 질문에 이 시장은 “메가시티 위원장이 모른다고 한 걸 저에게 질문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그건 위원장에게 따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분위기는 과열됐다. 끝으로 이 시장은 “큰소리를 내서 죄송하다. 그러나 사실을 알고 비판하는 건 좋지만, 사실을 왜곡해서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당한 접근 방법이 아니다”라면서 “또 찬성에 서명한 것과 여론 조사는 차이가 있으며, 현재 상황 등을 설명해 드렸으니,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고 일단락 맺었다. 이런 상황 속 주민 A 씨는 “멀리서 참석하지 못했는데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를 시에서 진행해 행정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지만 의견을 듣기도 전해 말을 자르는 시장님의 모습은 좋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편입’ 관련 법인 ‘메가시티법’은 총선 이전에 통과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시간상 총선 이후 재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총선용 법안으로 벗어나기 어렵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