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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걸으며 즐기는 미니 정원… 광명시, 띠녹지 조성
거리 걸으며 즐기는 미니 정원… 광명시, 띠녹지 조성
<띠녹지로 조성된 미니정원의 모습. (사진=광명시)> 광명시가 도심 속 거리를 걸으며 작은 정원을 즐길 수 있는 ‘띠녹지’를 조성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조성한 ‘시청로 띠녹지 조성사업’을 9월 초 완공하고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명시의회 맞은편부터 현충공원삼거리까지 차도와 보도 사이에 너비 1.25m, 길이 430m의 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면적으로는 540㎡ 규모이다. 띠녹지는 가로수 사이사이에 사계절 감상이 가능한 수종을 혼합 식재해 작은 정원이 길게 이어지는 모습을 갖췄다. 황금조팝나무, 눈향나무, 에메랄드골드 등 나무를 비롯해 수국, 애기맥문동, 무늬실유카, 스텔라원추리, 돌단풍, 수선화, 금계국 등 다양한 화초를 심어 사계절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시는 오늘 10월부터 시청 정문~시민회관 구간에 약 290㎡, 현충공원삼거리~철산명가 구간에 약 220㎡ 규모의 띠녹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추가 조성에 필요한 5억 원의 사업비는 지난 3월 열린 경기도지사 맞손토크를 통해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관내 가로수길 가운데 설치가 가능한 구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띠녹지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사업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철산2동 주민자치회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했다. 아울러 띠녹지 관리에 해당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이 도심 곳곳 어디에서나 정원을 만나고 누리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띠녹지를 조성했다”며 “정원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더 많은 정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원시, 가로수 띠녹지에 볏짚 차단막 설치해 제설제 피해 최소화한다
수원시, 가로수 띠녹지에 볏짚 차단막 설치해 제설제 피해 최소화한다
[공정언론뉴스]수원시가 제설제 살포로 인해 발생하는 가로수 염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로수 띠녹지에 볏짚으로 만든 차단막을 설치한다. 11월까지 관내 가로수 띠녹지(봉영로 등 19개소) 15.3km 구간에 차단막을 설치한다. 띠녹지는 가로수 밑에 소규모로 조성된 녹지를 말한다. 수원시는 3단계로 이뤄진 ‘제설제 피해 대책’을 시행해 제설제로 인한 가로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제설제 차단막 설치는 1단계(예방) 대책이고, 2단계(긴급 처방)는 띠녹지에 염분 중화제를 뿌려 토양 산도(pH)를 정상화하고, 생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3단계(추후 관리)는 염분에 강한 수종을 식재하는 것이다. 염분 함량이 높은 제설제가 토양에 집적되면 나무뿌리가 손상되고 생장이 부진해진다. 또 제설제가 잎에 흡착되면 잎의 끝과 가장자리가 타들어 가고, 심하면 전체 잎이 영향을 받아 눈(bud)이 자라지 못하고 말라 죽는 현상이 발생한다. 올해는 4월 30일부터 제설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가로수가 발견됐다. 6월 10일 기준 황화현상(잎이 누렇게 변하는 현상)이 발생한 가로수는 느티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등 692주에 이른다. 허의행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지난해 차단막을 설치했던 지역은 가로수의 1/3 정도만 황화현상이 나타나는 등 미설치 지역보다 피해가 적었다”며 “제설제 집중 살포 예상 지역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설치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설로 인해 생육 불량. 고사 등 수목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가로수 밑에 눈을 쌓아 놓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