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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광산 항의 방문단, 광역의회 최초 사도광산 방문...“3일간의 일정 마치고 귀국”
사도광산 항의 방문단, 광역의회 최초 사도광산 방문...“3일간의 일정 마치고 귀국”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김준혁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사도광산 항의 방문단이 3일 집중적인 항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한국 강제 징용자들의 아픔을 기리며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행위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시도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과 정윤경 부의장(군포1)은 공항 입국장에서 그들을 따뜻하게 환영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의회가 주최한 첫 해외 항의 방문으로, 사도광산 현지에서 강제 징용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동시에 일본 정부에 대한 엄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이번 방문단에는 이용욱 총괄수석(파주3), 전자영 수석대변인(용인4), 명재성 정무수석(고양5), 신미숙 기획수석(화성4), 이채명 소통협력수석(안양6), 그리고 국중범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위원장(성남4) 등이 참석해 한국 강제 징용자의 넋을 위로하고,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부당성을 널리 알렸다. 아울러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에서는 한국인 노동자 관련 전시 개선과 위치 변경 등을 요구했다.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는 방문단 의원들이 성명서를 발표하며, 그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앞으로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철회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대일 굴욕·굴종 외교 태도 변화를 촉구할 것임을 다짐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사도광산 곳곳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 선조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었지만 한국인 노동자들의 강제징용 사실, 그리고 일본정부의 잘못과 사과에 대한 내용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정부는 강제징용이라는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외면하여 유네스코와의 약속과 협약을 위반하였다”면서 “유네스코는 지금 당장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명서는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2일 본회의에서 ‘독도 지키기 촉구 결의안’에 전원 반대표를 던진 것도 언급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강제징용자의 한과 아픔을 외면하더니, 독도마저 일본에게 팔아넘기려 하고 있다”면서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항의 방문단은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철회 ▲강제동원 피해자 명부 공개 ▲노동자 전시관 이전 ▲대일 굴욕·굴종 외교 중단 ▲독도지키기 적극 찬성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