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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금광연·오지연 의원, 한강지킴이 폄훼 발언
하남시의회 금광연·오지연 의원, 한강지킴이 폄훼 발언
<관련영상. > <하남시의회에 방문한 '하남시 한강 지킴이'.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금광연 위원장과 오지연 의원이 행정사무 감사 도중 한강지킴이에 대한 폄훼 발언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하남시 한강지킴이는 16일 오전 8시 금광연 의원을 항의 방문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5일 환경정책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오지연 의원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예산에 피복비가 세워져 있는데 유니폼은 구입했나? 사무실 방문 시 근무지를 본 적 없다. 근무지를 지나면서 유니폼을 입은 한강지킴이를 본 적 없다”라면서 “선박 수리비가 있던데 배는 몇 시에 몇 번 운행하는가?”라고 물었다. 여기에 금광연 의원도 “일지가 다 똑같다. 환경부 소관 업무라면 굳이 우리 시가 할 이유가 있나?. 관리도 힘들면 환경부로 이관해라”라면서 담당과장에게 면밀히 검토하고 보고하도록 요청했다. 이 소식을 들은 하남시 한강지킴이는 “현실을 외면한 발언”이라면서 발끈했다. 한강지킴이는 “현실업무 메뉴도 모르고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팩트도 없이 사실과 다른 발언”이라면서 “우리가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며 수십 년을 지켜온 것들에 대한 신의를 깨는 발언으로 한강지킴이들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오지연, 금광연 의원의 오판으로 시작된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도 마련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금광연 위원장은 한강지킴이와의 면담에서 “자신의 발언이 사실과 달리 오해가 돼 상처를 준 것이라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고 “추후 행감이 끝나는 대로 오지연 의원과 도시건설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자리를 마련해 이번 사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사태에 대해 언론취재가 시작되자 건설위원회 금광연 위원장이 퇴출을 요구하면서 경찰까지 출동하는 등의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