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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여 명 학부모, 1만여 명 교원이 제시하는 학교 학부모회 방향 모색
6만여 명 학부모, 1만여 명 교원이 제시하는 학교 학부모회 방향 모색
<학부모회 운영지원 관련 설문 결과. (편집=송세용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교 학부모회 운영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2013년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이후 현장의 의견수렴이 부족했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유․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학부모회 운영 및 인식’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에는 학부모 6만6,310명, 교원 9,769명(교사 8,711명, 교장․교감 1,058명)이 참여했다. 그중 학부모 6만4,275건, 교원 9,590건(교사 8,552건, 교장․교감 1,038건)의 유효 응답을 분석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설문에서 학부모의 86.99%, 교사 85.08%, 교장․교감의 93.16%가 ‘학교 학부모회 자율성 강화’에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학교 교육의 발달에 따라 학부모회 또한 학교 구성원의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학교 학부모회 운영의 긍정적인 효과를 묻는 설문에는 ▲학부모 의견수렴 소통 창구의 일원화(학부모 34.87%, 교사 20.23%, 교장․교감 22.33%) ▲학부모 참여로 학교 교육 활성화(학부모 21.57%, 교사 23.88%, 교장․교감 28.23%)로 응답했다. 학교 학부모회 운영의 어려운 점에 대해 학부모는 ▲학부모회 활동에 학부모의 참여 저조(21.67%) ▲학부모 간 소통의 어려움(13.74%)으로 응답했다. 한편 교원은 ▲학부모회 임원선출 과정(교사 24.44%, 교장․교감 29.28%)을 응답했다. 이 외에도 3월 새 학기 학부모회 임원선출에 따른 행정업무 과중, 다수 입후보에 따른 경선 절차의 복잡성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학부모회 구성원 간 갈등으로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교사는 16.86%, 학교와의 소통과 협력 과정이 어렵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12.06%였다. 학부모 간 소통과 갈등 문제는 설문 응답 학부모도 일부 인식을 같이했다. 학부모회 운영을 위해 필요한 지원사업 질문에 학부모는 ▲학부모회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28.22%)을, 교원은 ▲학부모와의 소통 방안 연수 지원(교사 26.26%, 교장․교감 27.89%) ▲총회 전 업무 담당자 연수 지원(교사 20.86%, 교장․교감 33.23%)으로 응답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난 6월, 교원 대상 학부모 소통 리더 직무연수를 추진한 바 있다. 또한 학교 학부모회 사례 공모전을 운영해 오는 28일에는 ‘2024 학교 학부모회 사례 나눠드림(Dream)’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구순이 행정역량정책과장은 “이번 설문 결과는 변화하는 사회와 학교 상황에 따라 학부모회 운영 관련 정책이 새롭게 나아가야 함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와 교원이 함께 제시한 학부모회 운영의 자율성 강화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필요하다면 관련 제도 개선 부분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문조사는 도교육청 인재개발국 행정역량정책과에서 주관해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학부모 ±0.39%p(퍼센트포인트), 교사 ±1.06%p, 교장․교감 ±3.04%p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오남초 학부모회로부터 감사패 받아...“안전한 학교 환경을 위한 적극행정에 감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오남초 학부모회로부터 감사패 받아...“안전한 학교 환경을 위한 적극행정에 감사”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감사패를 받고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5일 시장집무실에서 오남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한경숙)로부터 교육환경 개선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준 것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 앞서 학교 측은 그동안 오남초 학생들의 유일한 통학로가 인도·차도 구분이 없어 공사·택배·대형 차량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노출돼 개선을 요청했으며, 지난 1월 18일 주 시장은 오남초를 방문해 학교·학부모 간담회와 현장 점검을 거쳐 해결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한경숙 학부모회 회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오남초 교육 공동체의 간절한 마음을 경청해 주시고 헤아려주신 덕분에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통학할 수 있게 됐다”며, “오남초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주광덕 시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민 사상을 잇는 당연한 결정이다”라며 “오남초 학부모회에서 직접 시청까지 방문해주신 것은 저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으며, 앞으로 시정을 더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포토] 하남시 감일초 학부모회, ‘학부모 재능기부’로 플라워 클레스 진행
[포토] 하남시 감일초 학부모회, ‘학부모 재능기부’로 플라워 클레스 진행
<원데이 클레스에 참여한 학부모가 꽃꽃이를 배우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하남시 감일초 학부모회 주최로 ‘가을꽃과 함께하는 플라워 원데이 클레스’를 9~10일 양일 간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2년 아이와 함께하는 힐링 아로마 테라피’에 이어 올해도 ‘학부모 재능 기부’로 이루어진 이번 연수는 본교 학부모인 김민경 강사(컬러리스트 산업기사, 화훼 장식 기사)가 ▲가을꽃 설명 ▲꽃손질 ▲꽃꽂이 ▲관리와 보존 방법 등을 설명한 뒤 참여 학부모들과 꽃꽂이를 시작했다. <김민경 강사가 재능기부로 학부모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정숙미 학부모회장은 “학생이 천여 명인데 학부모연수비용은 부족해서 많은 분께 기회를 드리지 못해 늘 아쉽다. 재능 있고 실력 있는 학부모님들이 많이 계신다. 학부모 재능 기부는 마을공동체·교육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사님을 비롯한 학부모님들이 본교 학부모님들과 자녀들의 힐링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새벽부터 꽃 준비도 해주시고 정리까지 해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참여한 학부모 A씨는 “꽃꽂이는 처음 해보는데 강사님께서 눈높이에 맞춰 차근차근 설명해 주셔서 감사하다. 가까운 학교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 주신 학부모회에 감사하다”고 했다. <감일초 학부모들이 완성한 작품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또 학부모 B씨는 “감일초 학부모 연수가 알차다는 얘기 들었는데 참여하게 되어 행운이었다. 학부모를 위해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감일초 학부모회는 내년에도 학부모 재능기부를 통해 다양한 연수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기자수첩]  주인공인 학부모회원 소외돼 ‘실망’
[기자수첩] 주인공인 학부모회원 소외돼 ‘실망’
지난 8일 청소년 수련원에서 ‘하남시 유초중고 학부모연합회(이하 연합회) 출정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출정식, 2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학부모연수로 계획되어 있었다. 하지만 1부 출정식이 늦게 끝나게 되면서 2부 학부모연수는 11시 30분이 되어서야 시작됐고, 시간 여건상 많은 학부모회원이 일찍 자리를 떴다. 학부모회 활동에 실직적인 도움이 될 2부 연수를 포기하면서 정작 이날 주인공인 학부모회원은 소외된 느낌이었다. 1부가 늦게 끝난 이유는 불필요한 내·외빈 소개와 대표성 없는 축사로 인해 시간이 40분 이상 소모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것은 주최 측에선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주최 측은 대표성 있는 단체장만 소개해 행사 진행을 깔끔하게 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축사 역시 학부모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선출직인 하남시장, 국회의원, 하남시 의장까지만 진행했다면 군더더기와 뒷말이 없었을 것이다. 선출직도 아닌 한 정당의 지역당협위원장에게까지 축사의 시간을 할애한 것은 씁쓸해 보였다. 또한, 1부에서 학부모회 발전에 이바지한 많은 회원이 표창장을 받았다. 표창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 또는 사회에 공헌한 행적이 뚜렷한 내ㆍ외국인이나 교육ㆍ경기 및 작품 따위에서 우수한 성적을 발휘한 사람에게 주는 증서와 부상’이며, 지난 활동의 공적을 인정하여 수여하는 것이다. 작년 열심히 했던 봉사와 활동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상한 회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러나 이번 표창장 수상자 중 일부는 작년 한 해 동안 학부모연합회 활동과 관련해 공적이 없고, 올해 새로운 임원으로 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미리 상을 앞당겨서 받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상이란 무릇 공적이 있는 사람을 가려서 수여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 상은 수여자와 수상자가 함께할 때 의미가 있다. 도의회 의장표창에 의장은 없고, 대리로 주는건 도민대한 예의가 아니다. 의장이 올 수 없었다면 도의회로 초청해 직접 주었어야 한다. 공적 조사도 형식에 그친 채 지역 도의원 추천으로만 상을 주다면 상에 값어치는 없는 것과 같다. 더욱 실망했던 것은 2부의 학부모연수에 적은 인원이 참석한 것이다. 학부모연수를 끝까지 경청한 한 회원은 “학부모회 활동에 정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었다”면서 “시간은 많이 소요됐지만,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했고 올해 활동의 실마리를 찾은 뜻 깊은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연수(硏修)란 이론적인 것 보다는 실무적이고 체험적인 활동이다. 교육지원청에서 준비한 양질의 학부모연수는 많은 회원에게 도움이 되었어야 했다. 이번 출정식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하남시 유초중고 학부모연합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활발한 연대활동을 기대하며 다음 행사는 학부모회원이 주인공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길 바래본다.
감일초 학부모회, 어머니 감시단 하남본부’의 ‘취재 및 기사 작성’ 교육으로 역량강화 참석
감일초 학부모회, 어머니 감시단 하남본부’의 ‘취재 및 기사 작성’ 교육으로 역량강화 참석
<감일초 학부모들과 장민정 아나운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지난 21일 진행된 ‘공정언론 국민감시단·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가 진행한 ‘시민기자 취재 및 기사작성 교육’에 하남시 감일초 학부모 9명이 참여했다. 감일초 학부모회(회장 정숙미)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학부모와 학교의 소통의 가교 역할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분기별로 학부모회 소식지 ‘(감일초 소식담아)소담소담’을 온·오프라인으로 발행하여 학부모회 활동을 비롯한 학교소식, 교육공동체 교육 방향 및 교육청 소식 등을 직접 전하고 있다. 감일초 학부모회는 올해 3년차를 맞이하는 ‘소담소담’을 위해 ‘취재 및 기사작성’의 역량 강 위해 이번 교육에 참여 동기를 밝혔다. 정 회장은 “하남시민으로써 이런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는데 좋은 기회였다. 학교소식지를 만드는 곳에서 활용도 하겠지만 학부모회가 학교와 마을을 잇는 역할도 하는 만큼 지역의 소식도 제보하는 시민기자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 감일초등학교는 2019년 9월에 개교해 약 1,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학부모회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남 감일초 학부모회, "우리 마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역할을"
하남 감일초 학부모회, "우리 마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역할을"
<하남 감일초 학부모회가 감일 플로깅' 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하남 감일초 학부모회가 지역, 미래 환경을 위해 ‘감일 플로깅’ 활동에 나섰다. 감일초 학부모회는 13일 오전 등교 시간이 끝난 하남시 감일초등학교 앞에 40여 명의 1학년 학부모들이 모여, 모두 함께 파이팅을 외친 뒤 감일초중학교 등하굣길, 아파트 입구, 하남 감북 소방서, 감일·마천 회전교차로까지 조를 나누어 1시간가량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감일초등학교 송경자 교장은 인사말에서 “2020년부터 체인지메이커(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 역할) 활동을 들여왔으며, 이듬해 2021년부터 학부모회에서도 체인지메이커 ‘감일 플로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일초 학부모회는 은 매년 12회 이상 300명가량의 학부모들이 학년별로 자발적으로 지원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서도 시기별, 인원수를 조절하여 활동을 이어 나가기도 했으며, 2021년에는 하남시청소년수련관 주최 ‘하이(HY)데이 플로깅’에 참여하였고, 2022년에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학습동아리에 선정되어 활동을 확장하여 운영하기도 하였다. ‘감일 플로깅’은 단순히 줍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신도시여서 공사 현장이 많은 만큼 위험 요인은 없는지 안전 점검도 하면서 학교 주변 교통과 시설관리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학교 방문이나 소통이 어려운 가운데 활동을 마친 뒤 학부모 임원 등을 통해 학교에 관한 궁금한 점에 대해 직접 질의와 건전한 소통을 하는 모임의 시간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날은 2023학년도 1학년이 된 새내기 학부모들이 궂은 날씨에도 많은 인원이 참여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2023년 첫 플로깅이어서 많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어려움은 있었지만 다 같이 학교와 아이들,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에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정숙미 감일초 학부모회장은 “많은 학부모님이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감일 플로깅이 우리 마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