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국회의원 주최 ‘평택항 미래 발전 방향 모색 국회 토론회’성료
<이병진 국회의원이 주최한 ‘평택항 미래 발전 방향 – 왜 평택항인가’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 (사진=이병진 의원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평택을)이 주최한 ‘평택항 미래 발전 방향 – 왜 평택항인가’ 토론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평택항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화물물동량 유치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평택시의 산업·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평택항과 지역이 연계발전을 이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각계를 아우르는 100인의 참석자들의 열띤 참여 속에 1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기도의 유일 국책항인 평택항이 21세기 동북아 시대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과 입법활동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도 ‘토론회의 다양한 논의를 현재 추진 중인 항만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축사를 통해 전했다.
발제를 맡은 박근식 단국대 교수는 평택항의 물동량이 컨테이너 화물, 입항화물에 치우쳐 2015년 이래 증가세가 정체된 상황이라고 분석한 후, 평택항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항로 확대를 통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연결 강화, 배후단지 확대를 통한 평택항 경제권 형성, 신국제여객터미널 완공 등 이용자 편의를 향상하여야 한다는 방안을 발제문에 제시했다.
<좌장을 맡은 양항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이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병진 의원실)>
또한 공동발제를 맡은 조응래 전 경기연구원 부원장은 국가가 아닌 지방정부의 관할을 받는거버넌스 체계가 평택항의 발전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며, 평택항과 지역이 연계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항만과 지역산업의 연계, 물류거점으로서의 기능 강화, 친환경 스마트 수소항만 시설 확충, 교통수단 간 복합수송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발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는 해양수산부 남재헌 항만국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근섭 항만연구본부 본부장, 국회입법조사처 박준환 국토해양팀 팀장, 로지스밸리 김필립 대표이사, 평택시민신문 김기수 대표, 김훈 평택항개발정책회의 사무총장 등이 평택항 발전을 위한 의견을 활발히 나누었다.
특히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평택항의 배후단지에 대한 민간 투자 수요가 높다”고 전제한 후, “평택항 배후단지에 대한 물류체계 지원, 기업 유치 등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에서도 기업이 들어올 여건을 조성해 평택항을 미래 트렌드를 선도하는 항만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병진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사점과 깊은 정책대안을 나누어준 많은 참석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참석자들께서 나눠주신 고견을 바탕으로 평택항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평택시가 서해안 시대의 명실상부한 관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