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남한산성 썸머 나잇 페스티벌’ 자연 속에서 달리다
<'남한산성 트레일 런' 참가자들이 남한산초등학교에서 출발하고 있다. (사진=-남한산성 여름밤 축제추진위원회)>
광주시 남한산성 여름밤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2023 남한산성 썸머 나잇 페스티벌 (Summer Night Festival)’이 남한산 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12일, 행사는 산성리 새마을회와 상인협회가 비수기에도 상권이 활성화되고 많은 사람이 남한산성을 찾아올 수 있게 하려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상인회는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행사 ▲남한산성 트레일 러닝▲남한산성배 물씨름 대회▲남한산성 숲속 음악회와 체험행사로 ▲남한산성 수어정 훈련재현 ▲YESECO 행복 나눔장터▲소원 낙서장, 상설 및 부대행사로 ▲워터존운영▲물총훈련소▲대형 빙수 만들기 체험으로 이루어졌다.
<'남한산성 트레일 런' 참가자들. (사진=-남한산성 여름밤 축제추진위원회)>
오전 7시 첫 행사로 진행된 ‘트레일 러닝’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으며, 런콥 컴퍼니(대표 유길오)에서 새롭게 진행을 맡았다. ‘트레일 러닝’이란 시골길, 산길을 뜻하는 트레일(Trail)과 달린다(running)의 합성어로 도심을 벗어나 숲속이나 산길과 같은 자연 속을 달리는 것을 뜻한다.
사전에 5K와 10K 코스로 나눠 신청받아 약 300명이 참여하였으며,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었다. 5K로는 남한산 탐방로 1코스(남한산초~수어장대) 한 바퀴, 10K로는 두 바퀴 코스로, 본래 10K로는 탐방로 5코스와 둘레길 1코스였으나, 우천 관계로 경로를 변경했다.
A 참가자(여, 40대)는 “이른 아침에 숲속을 뛰니 상쾌하고 좋았다. 좋은 공기를 마시니 건강해진 느낌이다. 처음 참가했는데 완주한 것에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했고, B 참가자(남, 30대)는 “5K로 뛰는데도 러닝 칩을 주어 기록을 체크할 수 있게 해주어 좋았다. 또, 러닝하는 동안 행사주최 측에서 곳곳마다 사진을 찍고 공유해 주어 기념도 되고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행사에 친환경적이라는 호평을 받은 목제완주메달. (사진=-남한산성 여름밤 축제추진위원회)>
또, 참가자들은 사회적 기업 ‘(주)다숲’의 리사이클링 존에서 체험 참여 후 물품을 수령하였으며, 모든 페트병은 ‘(주)다숲’에서 수거했다. 트로피와 완주 메달도 모두 나무로 제작하여 친환경 행사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행사를 진행한 박명현 코치(런콥 소속)는 “이번 계기로 남한산성이 러너들에 트레일 러닝 코스로 알려지고, 상권도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행사 소감을 전했다.
오후부터는 부스 운영과 체험, 음악회 일정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