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정원문화를 시민들의 일상 속에 뿌리내리기 위해 '찾아가는 정원상담실'을 비롯한 다양한 시민 참여형 녹지 사업을 펼친다. 그동안 수목원과 공원 등 한정된 공간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정원 문화를 생활권 내 작은 공간으로까지 확대하는 한편, 시민 스스로 정원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 체계를 갖춰 생활 밀착형 녹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도시 내 버려진 유휴지와 틈새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가꾸는 손바닥정원을 적극 확장하고, 공원의 기능을 기존의 산책과 휴식에서 벗어나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탈바꿈시켜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수원시가 그리는 정원도시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편집자>
시민 곁으로 찾아가는 정원상담실
지난 2일 수원시 팔달구 서호꽃뫼공원에 초록색 트럭이 등장했다. 수원수목원의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의 첫 운영 현장이다. 트럭 안에는 모종삽과 호미, 앞치마 등 정원용품이 준비됐고, 어린이들이 작은 손으로 상추 모종을 화분에 심으며 정원을 가꾸는 체험을 했다. 홍익어린이집 김미진 교사는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은 올해 수원시가 새롭게 추진한 사업으로, 식물 전문가들이 직접 시민을 찾아가 정원 가꾸기 노하우를 전달한다. 한국나무의사협회 수원시분회와 생태조경협회, 수원수목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며, 시민들의 정원 가꾸기 고민을 현장에서 해결한다.
손바닥정원 확대, 일상 속 초록빛 확산
수원시는 도시 내 유휴지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손바닥정원'을 올해 266곳 추가해 총 1,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버스정류장이나 벽면 등 일상 속 작은 공간에 조성되는 손바닥정원은 시민들에게 가까운 녹색 휴식처로 다가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원 관련 조례를 제정하여 연 2회 정기 개최하는 '정원의 날'을 공식화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원 가꾸기에 필요한 도구를 빌려주는 도구지원센터도 기존 공원녹지사업소 및 구청에 이어 28개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공원, 시민의 다양한 요구 담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수원시는 공원을 단순 산책이나 운동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재편한다. 지난해 시민 1,7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반영해 카페와 같은 복합문화기능 시설을 공원 내에 조성하고, 버스킹,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이용률이 저조한 어린이공원을 가족공원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방문하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관 협력으로 정원문화 활성화 견인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도 강화된다. 수원시는 도시개발 초기부터 공원녹지 계획을 반영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수원도시공사·수원문화재단 등 협업 기관과 정례적인 협의회를 운영한다. 공원녹지정책연구회와 함께 지역 맞춤형 정책 개발을 추진하고, 나무의사협회 및 자원봉사자 등 시민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녹지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수원의 공원과 정원이 시민들에게 더 가까운 휴식처로 자리 잡도록 내실 있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녹색도시 수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2일 수원시 팔달구 서호꽃뫼공원에서 시범 운영한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가 정원문화를 시민들의 일상 속에 뿌리내리기 위해 '찾아가는 정원상담실'을 비롯한 다양한 시민 참여형 녹지 사업을 펼친다. 그동안 수목원과 공원 등 한정된 공간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정원 문화를 생활권 내 작은 공간으로까지 확대하는 한편, 시민 스스로 정원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 체계를 갖춰 생활 밀착형 녹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도시 내 버려진 유휴지와 틈새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가꾸는 손바닥정원을 적극 확장하고, 공원의 기능을 기존의 산책과 휴식에서 벗어나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탈바꿈시켜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수원시가 그리는 정원도시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편집자>
시민 곁으로 찾아가는 정원상담실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 앞에서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지난 2일 수원시 팔달구 서호꽃뫼공원에 초록색 트럭이 등장했다. 수원수목원의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의 첫 운영 현장이다. 트럭 안에는 모종삽과 호미, 앞치마 등 정원용품이 준비됐고, 어린이들이 작은 손으로 상추 모종을 화분에 심으며 정원을 가꾸는 체험을 했다. 홍익어린이집 김미진 교사는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은 올해 수원시가 새롭게 추진한 사업으로, 식물 전문가들이 직접 시민을 찾아가 정원 가꾸기 노하우를 전달한다. 한국나무의사협회 수원시분회와 생태조경협회, 수원수목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며, 시민들의 정원 가꾸기 고민을 현장에서 해결한다.
손바닥정원 확대, 일상 속 초록빛 확산
<지난해 5월 수원수목원 개장 1주년을 맞아 일월수목원 잔디광장에서 ‘별 헤는 가든 음악회’가 열려 시민들이 정원문화를 즐기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는 도시 내 유휴지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손바닥정원'을 올해 266곳 추가해 총 1,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버스정류장이나 벽면 등 일상 속 작은 공간에 조성되는 손바닥정원은 시민들에게 가까운 녹색 휴식처로 다가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원 관련 조례를 제정하여 연 2회 정기 개최하는 '정원의 날'을 공식화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원 가꾸기에 필요한 도구를 빌려주는 도구지원센터도 기존 공원녹지사업소 및 구청에 이어 28개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공원, 시민의 다양한 요구 담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수원시민들이 여름철 수원시 광교공원에서 가동되는 음악분수를 감상하며 여유를 즐기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는 공원을 단순 산책이나 운동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재편한다. 지난해 시민 1,7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반영해 카페와 같은 복합문화기능 시설을 공원 내에 조성하고, 버스킹,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이용률이 저조한 어린이공원을 가족공원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방문하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관 협력으로 정원문화 활성화 견인
<7일 수원시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관계부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도 강화된다. 수원시는 도시개발 초기부터 공원녹지 계획을 반영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수원도시공사·수원문화재단 등 협업 기관과 정례적인 협의회를 운영한다. 공원녹지정책연구회와 함께 지역 맞춤형 정책 개발을 추진하고, 나무의사협회 및 자원봉사자 등 시민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녹지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수원의 공원과 정원이 시민들에게 더 가까운 휴식처로 자리 잡도록 내실 있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녹색도시 수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