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서 열린 ‘2025 산동국제우호도시 협력발전대회’에서 ‘산동성 우호도시 우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상은 산동성 지방정부와 활발한 국제교류를 이어온 해외 20개 도시를 선정해 처음 수여된 것으로, 양평군은 자매도시인 중국 조장시와 15년간 이어온 청소년, 경제, 민간단체 분야의 지속적 교류 실적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 대상에 올랐다.

양평군과 조장시는 2009년 첫 교류를 시작으로, 교육기관 자매결연, 청소년 홈스테이, 문화행사 교류 등을 통해 협력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양평군 기업인들이 조장시를 찾아 실시간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하며 중국 시장 진출 및 유통망 확대를 논의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국제교류와 새마을회 민간봉사 활동도 이어졌다. 양평군 청소년들이 조장시 자매학교를 방문했고, 새마을회는 조장시 운부톤 농촌마을에서 환경개선 활동을 펼쳐 실질적인 민간교류로 이어졌다.

한편, 27일 열린 대회 개막식에는 마순흥 부군수를 비롯한 양평군 대표단이 참석해 각국 우호도시 대표들과 교류 사례를 공유하고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공식 네트워킹과 협약 체결 일정도 진행했다.

또한 양평군 대표단은 28일, 곡부의 공자묘와 소림무술학교를 방문해 전통문화와 청소년 교육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