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국가보훈부와 함께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하남미사경정공원에서 ‘2025 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를 열고,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음식으로 풀어낸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과 전쟁, 민주화의 역사를 음식이라는 매개로 재조명하며, 시민이 즐기는 축제를 통해 보훈의 의미를 생활 속에서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뒀다.
행사 첫날인 13일 개막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참석해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뜻깊은 행사가 하남에서 열려 매우 영광스럽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고 밝혔다. 이어 “하남은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며, K-스타월드 조성 등을 통해 K-컬처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메모리얼 푸드존’과 ‘UN 참전국 푸드존’ 등 140여 종의 요리가 소개된 먹거리 장터와 함께 야외 방탈출, 드론쇼, 쿠킹쇼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메모리얼 푸드존에서는 최현석, 안유성, 정지선, 정호영, 이원일, 조광효 등 국내 스타셰프 6인이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음식으로 재해석한 광복요리를 직접 선보였다.
13일, 식전행사에서는 김미령·조광효 셰프가 ‘광복 레시피’를 주제로 요리대결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고, 정호영 셰프는 독립유공자 오건해 선생이 직접 기른 콩으로 만든 두부를 활용한 납작두부볶음을, 최현석 셰프는 서영해 선생이 프랑스에서 즐기던 해산물 스튜를 재현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UN 참전국 푸드존에서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도운 22개국의 전통 음식이 소개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마련됐다. 또한 하남시 특산물인 부추를 활용한 지역 중소상공인의 음식과 국민참여단이 준비한 요리도 함께 소개됐다.
밤이 내린 행사장에서는 가수 경서와 전유진의 무대에 이어 1,000여 대 드론이 김구,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가 셰프로 등장해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형상화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주최 측은 이 장면을 “기억의 장면”이라고 명명하고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하늘 위에 펼쳐냈다고 설명했다.
행사 이틀째인 14일에는 안유성 셰프가 평양냉면과 5·18 민주화운동 주먹밥을, 정지선 셰프는 김구 선생과 지복영 지사가 즐겼던 쭝쯔와 총유병을 선보였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이원일 셰프가 김구 선생의 어머니인 곽낙원 여사의 사연을 바탕으로 우거지 장터국밥과 묵은지 들깨볶음을 현장에서 요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페스타는 보훈의 의미를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문화 체험으로 풀어낸 첫 사례”라며 “하남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민들 및 방문객들이 UN 참전국 푸드존에서 세계요리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하남시가 국가보훈부와 함께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하남미사경정공원에서 ‘2025 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를 열고,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음식으로 풀어낸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과 전쟁, 민주화의 역사를 음식이라는 매개로 재조명하며, 시민이 즐기는 축제를 통해 보훈의 의미를 생활 속에서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뒀다.
<13일, 이현재 하남시장이 개막식 전 행사에 참여해 푸드코너를 살피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행사 첫날인 13일 개막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참석해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뜻깊은 행사가 하남에서 열려 매우 영광스럽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고 밝혔다. 이어 “하남은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며, K-스타월드 조성 등을 통해 K-컬처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메모리얼 푸드존’과 ‘UN 참전국 푸드존’ 등 140여 종의 요리가 소개된 먹거리 장터와 함께 야외 방탈출, 드론쇼, 쿠킹쇼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메모리얼 푸드존에서는 최현석, 안유성, 정지선, 정호영, 이원일, 조광효 등 국내 스타셰프 6인이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음식으로 재해석한 광복요리를 직접 선보였다.
<이현재 하남시장(우측에서 네 번째)과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우측에서 세 번째), 박선미 시의원(좌측에서 첫 번째) 및 스타쉐프 6인, 관계자들이 개막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13일, 식전행사에서는 김미령·조광효 셰프가 ‘광복 레시피’를 주제로 요리대결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고, 정호영 셰프는 독립유공자 오건해 선생이 직접 기른 콩으로 만든 두부를 활용한 납작두부볶음을, 최현석 셰프는 서영해 선생이 프랑스에서 즐기던 해산물 스튜를 재현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UN 참전국 푸드존에서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도운 22개국의 전통 음식이 소개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마련됐다. 또한 하남시 특산물인 부추를 활용한 지역 중소상공인의 음식과 국민참여단이 준비한 요리도 함께 소개됐다.
밤이 내린 행사장에서는 가수 경서와 전유진의 무대에 이어 1,000여 대 드론이 김구,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가 셰프로 등장해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형상화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주최 측은 이 장면을 “기억의 장면”이라고 명명하고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하늘 위에 펼쳐냈다고 설명했다.
<14일, 메모리얼 푸드존과 UN참전국 푸드존 가운데 취식공간에서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행사 이틀째인 14일에는 안유성 셰프가 평양냉면과 5·18 민주화운동 주먹밥을, 정지선 셰프는 김구 선생과 지복영 지사가 즐겼던 쭝쯔와 총유병을 선보였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이원일 셰프가 김구 선생의 어머니인 곽낙원 여사의 사연을 바탕으로 우거지 장터국밥과 묵은지 들깨볶음을 현장에서 요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페스타는 보훈의 의미를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문화 체험으로 풀어낸 첫 사례”라며 “하남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