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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진선 양평군수, ‘매력 양평’으로 도약...“군민 기대에 부응할 것”
<관련영상 (편집=송세용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는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이해 지난 2년 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했다.
전 군수는 환경, 문화, 교통, 인구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계획과 포부를 드러내며, 남은 임기 내 양평군의 지속적인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간 전진선 양평군수는 "매력 양평"이라는 슬로건 아래 군정을 펼치며, 생활 환경 분야 향상에 주력했다.
특히 양평읍의 인구가 3만 2,370명(2022년 8월 기준)에서 2년 만에 약 15%가 상승한 3만 7,707명(2024년 8월 기준)을 기록하면서 남은 임기 동안 ▲도로 인프라 개선 ▲환경 문화 도시로서의 도약 ▲복지 정책 향상 등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이에 공정언론뉴스는 전진선 양평군수의 그간 소회와 앞으로의 정책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민선 8기 후반기가 접어들었다 그간 소회는?
<전진선 양평군수가 그간 소회를 전하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지난 2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주변에서 얘기를 많이 한다. 특히, 제가 '매력 양평'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군정을 펼치면서 더욱 그런 말을 들었다.
생활환경 분야에서 타 지자체와 다른 매력을 위해 '깨끗한 양평'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청소과를 신설했고, 인구 유입 등을 위해 관광과를 만들어 '양평은 관광이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관광 정책을 추진해 왔다.
또한 도로 분야에서 도로 분야의 행정을 총괄적으로 추진하는 도로과를 신설해 도로 업무를 집중할 수 있도록 하나의 틀을 만들었다.
그래서 주민들이 가장 불편을 느꼈을 도로 불편, 도시 미관, 관광 정책 등 세밀히 살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그 외에도 복지 분야에서 '아이들 복지'와 ‘어르신 복지’를 위해 많은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장사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했는데, 아이부터 청년을 지나 어르신들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도록 군민의 복지를 위해 힘썼다.
이와 함께 군내에서 공무원, 군민, 언론과의 소통을 통해 남은 임기 내 계획 했던 정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기후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많은 지자체가 환경교육 도시를 도전하는 와중에 양평군이 환경 교육도시로 공식 선정됐다. 이에 대한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전진선 양평군수가 탄소중립을 위해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은 ‘환경의 도시’라고 말하고 싶다. 그동안 우리 군은 한강물을 1급수 기준인 1ppm으로 수질 개선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해왔다.
그런 과정 속 군민들의 아픔도 있었지만 한강의 수질 개선 사업들이 정리되면서 이제는 우리 군민이 한강을 이용하는 그런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 속 우리 군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환경교육 도시'에 지난 2년 동안 도전해 지난 9월 1일 ‘2025년 환경 교육도시’로 선정을 받아 노력의 결실을 보았다.
이런 결실은 지난여름 기록적인 더위로 인해 환경 위기와 기후 위기에 대한 얘기를 우리 양평군민들과 많은 소통을 했기에 가능했다.
또한 그동안 환경에 대한 많은 활동을 해왔고, 이런 활동이 향후 지구 환경 위기를 극복해 나가며, 잘 적응해 나가는 그러한 선도 도시가 될 것이다.
끝으로 이런 과정 속 만들어질 관광자원으로 관광객을 불러올 수 있는 ‘매력 도시’ 양평으로 반드시 이루어내고자 한다.
양평군민들로부터 대중교통 및 도로 계획과 관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교통 인프라 등의 추진 현황과 성과는.
<전진선 양평군수가 시민로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의 교통정책은 도로와 철도, 군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에 대한 정책이 필요성을 절감한다.
특히, 중앙선을 이용한 KTX 운행과 수도권 전철의 지평까지의 연장은 이미 진행 중이며, 추가로 동부 지역까지 수도권 전철 연장을 계획해 원주시까지의 이동이 용이하게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양평군과 원주시는 논의하면서 국토교통부의 철도 계획에 포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용문에서 홍천으로 가는 철도도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 노선이 완성되면 양평군의 철도 네트워크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 교통 부문에서는 31번 국도와 88번 국지도의 확장 작업은 대중교통의 접근성 및 안전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군 내에서의 버스 노선과 택시 운영 체계 개선 역시 중요한 과제로 다루어지고 있다. 현재 3%인 버스 이용 분담률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는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교통 체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
출산율 하락의 원인으로 경제 불안을 가장 우선적 요인으로 꼽는데, 이런 상황 속 양평군은 오히려 인구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결이 무엇인가?
군수로 취임하고 나서 약 한 5천 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이 성과는 우리 양평군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과 정책 가운데 높은 출산수당, 어린이집 및 학교 지원, 청소년에 대한 지원 등 가족 친화적인 정책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출생 아동 수도 보면 2020년에 483명이었는데 2023년에는 484명으로 적은 숫자지만 늘어났다.
2020년 대비 2023년 출생 아동 수가 소폭 증가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우리 군은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출생자 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측을 해본다.
이와 함께, 수도권 주민들의 이주를 촉진하기 위해 교통 및 의료 환경 개선을 포함한 종합적인 인구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양평군은 자연 보전권역 등 각종 규제에 중첩해서 받고 있는데 중첩 규제 해소를 위한 거래 성과 및 향후 방향은?
<전진선 양평군수가 한강사랑포럼 1기 4차 회의에서 양평군의 규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양평군은 수도권 중첩 규제로 인해 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제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의 유치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동면 지역에 산업단지 유치하려는 노력과 산업 규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팔당 유역에 위치한 7개 시군과 합동으로 조직한 '한강사랑 포럼'을 규제 개선을 위해 공동 대응해 오고 있다. ‘한강사랑포럼’은 이미 1기를 마무리했고, 지난 6일 2기 발대식을 하고 한강 유역의 규제 내용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기존에는 한강을 1ppm으로 줄이기 위해 치수를 했다면, 앞으로는 한강을 이용하는 정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리된 한강 물을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으로 전환해 군민들과 한강 유역에 사는 주민들이 혜택을 받는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두물머리 음악제'가 2천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추진 계기와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달 21일 개최된 '제1회 두물머리 음악제'에 많은 군민과 방문객이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의 두물머리는 태백산에서 발원한 남한강과, 금강산에서 시작된 북한강이 하나로 만나 한강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이런 지리적·역사적 의미를 담아 화합과 통일, 나아가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처음 개최된 이번 두물머리 음악제는 뜨거운 호응 속에 2천 여명이 관람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남·북한강이 경유하는 지역의 지자체도 함께 해서 행사의 의미를 더 했다.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석양 풍경과 어울리는 클래식과 발라드를 중심으로 대중음악과 지역예술인 및 남한강이 경유하는 타지역의 예술단 초청공연 등으로 펼쳐진 음악 콘서트에 두물머리의 수려한 풍광과 초가을의 정취가 더해져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앞으로도 두물머리 음악제가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아 수도권 최초의 국가정원으로 가는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도권과 주민과 나아가 전 국민이 두물머리 음악제를 통해 소통 화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라본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
<전진선 양평군수가 '서울-양평 고속도로(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새로운 ‘서울-양평 고속도로(안)’은 환경적 측면과 주민 편의성을 고려해 최적화된 제안이다.
초기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나왔던 여러 안들이 환경적인 영향과 더불어 주민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는 여러 요인을 내포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토부의 새로운 제안이 이러한 걱정들을 해소하는 가장 적합한 방안이라는 평가라고 생각한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현재 정치적인 이유로 지연되고 있으나, 양평 군민들이 사업 재개와 신속한 완공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양평군수로서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 지역 발전에 있어 우선순위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정치권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양평군민의 이익을 위해 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최근 AI, 딥페이크 등 IT기술 발전으로 SNS에 가짜뉴스 및 선동 뉴스가 대두되면서 정보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한 양평군의 대책 및 견해는?
최근 여주시에 계시는 여주지청장과 이런 내용을 논의한 적 있다. '가짜 뉴스'라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 대화를 나눴는데, 이런 부분은 사회에 혼란을 줄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정보 접근 및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해 경각심을 갖고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평군에서는 정보 수집을 하고 이를 경찰과 협력해 단속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가짜 뉴스 외에도 청소년들의 탈선 예방에도 주목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서 청소년들은 다양한 정보에 접근하기 쉬운 만큼, 부정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로부터 보호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양평군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양평군민 여러분. 그리고 수도권 주민 여러분.
우리 양평군은 이제 '매력 양평'을 위해 민선 8기 후반을 열심히 뛰어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우리 군은 상반기에 정책 결정을 통해 세워진 계획을 후반기에 진행해서 우리 군민들이 행복하고 양평군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런 노력의 결과는 군민분들의 협조로 만들어진다고 말씀드리며, 많은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양평군수로서 공직자들과 함께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행정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