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하남’이 시민이 가장 사랑한 민선 8기 정책으로 선정됐다. 2위는 ‘청년이 모이는 젊은 도시 하남’, 3위는 ‘아이가 행복한 하남’이었다. 시민이 직접 뽑은 상위 정책들은 모두 청년, 일자리, 돌봄 등 실생활 체감도가 높은 분야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하남시가 민선 8기 3년 동안 펼친 다양한 정책 중, 시민의 공감과 선택을 받은 방향성을 통해 도시가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일자리와 복지, 교육과 안전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평가가 고르게 나타났다는 점도 이번 정책 투표의 특징이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은 지금, 시민이 체감한 하남의 변화와 그 의미를 짚어본다. <편집자>
자족도시 전략, 시민의 신뢰를 얻다
‘기업하기 좋은 하남’이 1위를 차지한 배경엔 자족도시 구축이라는 하남시의 전략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있다. 하남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해왔다.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그 대표적인 성과다. K-팝 공연장과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 문화 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조성 중인 이 프로젝트는 5만 개 일자리와 2조 5,000억 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SPC 설립을 통한 본격 사업 추진도 예고돼 있다.
여기에 캠프콜번 도시개발과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교산 자족용지엔 56.8만㎡ 규모로 AI·IT 기반 첨단산업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하남시는 기업지원센터와 투자유치단을 운영하며 기업환경 개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그 결과, 연세하남병원, 서희건설, 하남보바스병원 등 12개 기업 유치와 함께 8천억 원 이상의 민간투자 성과도 확보했다.
머물고 싶은 청년도시, 정책 체감도 높아
‘청년이 모이는 젊은 도시 하남’이 2위를 차지했다. 청년일자리과 신설 이후 하남시는 정책 전반에 청년의 참여를 확대해왔다. 청년정책특보단, 청년명예시장제 등은 행정과 현장을 잇는 협력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청년 문화강좌와 동아리 지원, 콘텐츠 창작 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산업계 이해도를 높이는 기업탐방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청년 대상 실질적 지원정책도 확대 중이다. 취업교육비, 신혼부부 대출이자 지원, 대기업 멘토링, 진로 설계 프로그램 등은 청년의 현실적 필요를 반영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청년이 머무는 이유’를 만드는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돌봄·출산 지원 확대, 육아환경에 높은 만족도
3위에 오른 ‘아이가 행복한 하남’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보육정책이 강점이다. 출산부터 돌봄까지 끊김 없는 지원이 시민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아이사랑놀이터(미사·감일점)는 실내 활동 중심의 놀이공간으로 부모와 아이의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13곳으로 확대 운영 중이며, 아침돌봄 서비스도 무료 제공된다.
경제적 지원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출산장려금은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산후조리비와 아빠 육아휴직 수당도 함께 운영 중이다. 다자녀 가정엔 맞춤형 확대 지원을 제공하며, ‘출산 친화도시’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2026년에는 어린이회관과 어린이 영어특화도서관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공간으로, 보육 인프라의 질적 도약이 기대된다.
안전·보행환경 개선도 호응…도시 전 분야 골고루 지지
4위는 ‘안전한 도시 하남’, 5위는 ‘걷기 좋은 하남’이 선정됐다. 하남형 스쿨존 확대와 전선 지중화 등 보행자 안전 인프라 강화가 높은 공감을 얻었다. 미사한강모랫길 등 명품 보행로 조성은 자연과 일상을 잇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문화도시 기반 확충, 고령친화 복지정책, 민원서비스 개선, 교육 혁신 등 다양한 분야 정책이 고르게 선택받았다. 하남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평가는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형성돼 있다는 의미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정책 투표는 하남시민이 직접 미래 도시 방향에 대해 응답해준 뜻깊은 결과”라며 “기업과 청년, 가족 모두가 머물고 싶은 하남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남시청 전경. (사진=하남시)>
‘기업하기 좋은 하남’이 시민이 가장 사랑한 민선 8기 정책으로 선정됐다. 2위는 ‘청년이 모이는 젊은 도시 하남’, 3위는 ‘아이가 행복한 하남’이었다. 시민이 직접 뽑은 상위 정책들은 모두 청년, 일자리, 돌봄 등 실생활 체감도가 높은 분야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하남시가 민선 8기 3년 동안 펼친 다양한 정책 중, 시민의 공감과 선택을 받은 방향성을 통해 도시가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일자리와 복지, 교육과 안전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평가가 고르게 나타났다는 점도 이번 정책 투표의 특징이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은 지금, 시민이 체감한 하남의 변화와 그 의미를 짚어본다. <편집자>
자족도시 전략, 시민의 신뢰를 얻다
<K-스타월드 조감도. (사진=하남시)>
‘기업하기 좋은 하남’이 1위를 차지한 배경엔 자족도시 구축이라는 하남시의 전략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있다. 하남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해왔다.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그 대표적인 성과다. K-팝 공연장과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 문화 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조성 중인 이 프로젝트는 5만 개 일자리와 2조 5,000억 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SPC 설립을 통한 본격 사업 추진도 예고돼 있다.
여기에 캠프콜번 도시개발과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교산 자족용지엔 56.8만㎡ 규모로 AI·IT 기반 첨단산업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하남시는 기업지원센터와 투자유치단을 운영하며 기업환경 개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그 결과, 연세하남병원, 서희건설, 하남보바스병원 등 12개 기업 유치와 함께 8천억 원 이상의 민간투자 성과도 확보했다.
머물고 싶은 청년도시, 정책 체감도 높아
<지난 6월 11일 하남시 일자리 박람회에서 참석한 청년이 취업관련 포스터를 보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청년이 모이는 젊은 도시 하남’이 2위를 차지했다. 청년일자리과 신설 이후 하남시는 정책 전반에 청년의 참여를 확대해왔다. 청년정책특보단, 청년명예시장제 등은 행정과 현장을 잇는 협력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청년 문화강좌와 동아리 지원, 콘텐츠 창작 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산업계 이해도를 높이는 기업탐방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청년 대상 실질적 지원정책도 확대 중이다. 취업교육비, 신혼부부 대출이자 지원, 대기업 멘토링, 진로 설계 프로그램 등은 청년의 현실적 필요를 반영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청년이 머무는 이유’를 만드는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돌봄·출산 지원 확대, 육아환경에 높은 만족도
<지난해 5월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역 내 종합복지타운에 위치한 다함께돌봄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3위에 오른 ‘아이가 행복한 하남’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보육정책이 강점이다. 출산부터 돌봄까지 끊김 없는 지원이 시민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아이사랑놀이터(미사·감일점)는 실내 활동 중심의 놀이공간으로 부모와 아이의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13곳으로 확대 운영 중이며, 아침돌봄 서비스도 무료 제공된다.
경제적 지원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출산장려금은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산후조리비와 아빠 육아휴직 수당도 함께 운영 중이다. 다자녀 가정엔 맞춤형 확대 지원을 제공하며, ‘출산 친화도시’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2026년에는 어린이회관과 어린이 영어특화도서관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공간으로, 보육 인프라의 질적 도약이 기대된다.
안전·보행환경 개선도 호응…도시 전 분야 골고루 지지
<이현재 하남시장이 미사한강모랫길을 걷고 있다. (사진=하남시)>
4위는 ‘안전한 도시 하남’, 5위는 ‘걷기 좋은 하남’이 선정됐다. 하남형 스쿨존 확대와 전선 지중화 등 보행자 안전 인프라 강화가 높은 공감을 얻었다. 미사한강모랫길 등 명품 보행로 조성은 자연과 일상을 잇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문화도시 기반 확충, 고령친화 복지정책, 민원서비스 개선, 교육 혁신 등 다양한 분야 정책이 고르게 선택받았다. 하남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평가는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형성돼 있다는 의미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정책 투표는 하남시민이 직접 미래 도시 방향에 대해 응답해준 뜻깊은 결과”라며 “기업과 청년, 가족 모두가 머물고 싶은 하남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